여름철 車 내부 ‘세균 범벅’…화장실보다 높아

입력 2012.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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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은 여름철에 차 안에 세균이 많을 거란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차량의 운전대와 시트에 화장실보다 최대 26배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를 장시간 타게 되는 휴가철.

하지만 좌석에 먼지가 풀풀 날리고, 담뱃재도 있고, 청소에 소홀한 차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진석(경기도 수원시) : "내부 세차는 비용이 많이 부담이되니까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비도 오고해서) 자주 못하는 편이죠."

자동차 검사소를 찾은 차량의 일반 세균치를 조사했습니다.

핸들은 최고 5300RLU 발 매트는 3000RLU까지 측정됐습니다.

200인 화장실보다 최고 26배가 많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서 차량 내부의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태석(교통안전공단 차장) : "차량내 습도가 높아서 차내에 있는 먼지와 결합을 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특히 유해 곰팡이까지 생겨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겐 폐렴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과민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내 습기를 줄이려면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는게 필수, 만 5천킬로미터 마다 공기 정화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또 발 매트를 가끔씩 햇볕에 말려줘야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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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車 내부 ‘세균 범벅’…화장실보다 높아
    • 입력 2012-07-24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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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은 여름철에 차 안에 세균이 많을 거란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차량의 운전대와 시트에 화장실보다 최대 26배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를 장시간 타게 되는 휴가철. 하지만 좌석에 먼지가 풀풀 날리고, 담뱃재도 있고, 청소에 소홀한 차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진석(경기도 수원시) : "내부 세차는 비용이 많이 부담이되니까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비도 오고해서) 자주 못하는 편이죠." 자동차 검사소를 찾은 차량의 일반 세균치를 조사했습니다. 핸들은 최고 5300RLU 발 매트는 3000RLU까지 측정됐습니다. 200인 화장실보다 최고 26배가 많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서 차량 내부의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태석(교통안전공단 차장) : "차량내 습도가 높아서 차내에 있는 먼지와 결합을 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특히 유해 곰팡이까지 생겨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겐 폐렴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과민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내 습기를 줄이려면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는게 필수, 만 5천킬로미터 마다 공기 정화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또 발 매트를 가끔씩 햇볕에 말려줘야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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