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돌며 ‘비싼 자전거’ 훔쳐 판 10대들 검거

입력 2012.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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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고가 자전거만 골라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 중에는 휴가를 나온 군인들도 있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젊은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30분 뒤, 자전거를 끌고 황급히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세워둔 자전거의 자물쇠를 끊고 훔쳐 달아난 겁니다.

<녹취> 오OO(피해자) :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까 자전거가 없어졌어요. 운 좋게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비슷한 자전거가 있어가지고 경찰에 의뢰를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아파트 단지 안의 자전거를 훔쳐온 일당은 친구 사이인 10대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의 고가 자전거만 노렸습니다.

이들은 비싼 자전거의 경우 공용 보관대가 아닌 이처럼 현관문 앞에 따로 보관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훔쳤다고 자백한 자전거는 80 여대, 중고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시세의 60~70퍼센트 가격에 팔아넘겨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녹취> 강00 (피의자/음성변조) : "목표치 만들어 놓지는 않았고요. 그냥 조금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주범 강 모 군을 구속하고 군복무 중인 3명은 군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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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돌며 ‘비싼 자전거’ 훔쳐 판 10대들 검거
    • 입력 2012-07-24 22:00:25
    뉴스 9
<앵커 멘트>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고가 자전거만 골라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 중에는 휴가를 나온 군인들도 있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젊은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30분 뒤, 자전거를 끌고 황급히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세워둔 자전거의 자물쇠를 끊고 훔쳐 달아난 겁니다. <녹취> 오OO(피해자) :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까 자전거가 없어졌어요. 운 좋게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비슷한 자전거가 있어가지고 경찰에 의뢰를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아파트 단지 안의 자전거를 훔쳐온 일당은 친구 사이인 10대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의 고가 자전거만 노렸습니다. 이들은 비싼 자전거의 경우 공용 보관대가 아닌 이처럼 현관문 앞에 따로 보관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훔쳤다고 자백한 자전거는 80 여대, 중고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시세의 60~70퍼센트 가격에 팔아넘겨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녹취> 강00 (피의자/음성변조) : "목표치 만들어 놓지는 않았고요. 그냥 조금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주범 강 모 군을 구속하고 군복무 중인 3명은 군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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