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병 본격 지상작전 돌입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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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지상작전 돌입을 눈앞에 둔 미국이 어젯밤 탈레반 거점에 대해서 막바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지상작전을 주도할 특수부대도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김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11일째 아프간 공습에 나선 미군은 탈레반의 거점 칸다하르와 수도 카불 등에 막바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탈레반의 방공망이 무력화됨에 따라 미군전폭기는 물론 AC-130공격기의 저공공습도 사실상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스터플빔(美 해군소장): 대공 방어능력을 잃은 지역에서는 이제 교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군의 지상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란 방송은 이미 미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타고 칸다하르에 잠입해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지상군 특수부대 병력이 아라비아 해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에 승선하고 있으며 지상전 주력부대인 제101공수사단 등도 이미 투입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미국의 공습이 북부동맹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지상전이 곧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우방군이 탈레반을 물리칠 수 있도록 천천히 확실하게 길을 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라디오 방송은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으며 탈레반이 곧 항복할 것이라는 대아프간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군 북부동맹측은 매일 귀순해 오는 탈레반 병사의 수가 지금까지 5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과 함께 곧 기자회견을 열어 무너지고 있는 탈레반의 실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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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보병 본격 지상작전 돌입
    • 입력 2001-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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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지상작전 돌입을 눈앞에 둔 미국이 어젯밤 탈레반 거점에 대해서 막바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지상작전을 주도할 특수부대도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김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11일째 아프간 공습에 나선 미군은 탈레반의 거점 칸다하르와 수도 카불 등에 막바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탈레반의 방공망이 무력화됨에 따라 미군전폭기는 물론 AC-130공격기의 저공공습도 사실상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스터플빔(美 해군소장): 대공 방어능력을 잃은 지역에서는 이제 교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군의 지상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란 방송은 이미 미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타고 칸다하르에 잠입해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지상군 특수부대 병력이 아라비아 해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에 승선하고 있으며 지상전 주력부대인 제101공수사단 등도 이미 투입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미국의 공습이 북부동맹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지상전이 곧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우방군이 탈레반을 물리칠 수 있도록 천천히 확실하게 길을 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라디오 방송은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으며 탈레반이 곧 항복할 것이라는 대아프간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군 북부동맹측은 매일 귀순해 오는 탈레반 병사의 수가 지금까지 5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과 함께 곧 기자회견을 열어 무너지고 있는 탈레반의 실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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