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안고 달리는 타이어 정비불량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차량 4대 가운데 1대가 타이어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정비불량으로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올들어 200여 건이나 됩니다.
보도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타이어가 벗어나면서 뒤집혀 3명이 숨지고 3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에서도 트럭과 고속버스가 타이어 이상으로 부딪쳐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의 타이어 이상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뒷바퀴가 심하게 내려앉은 한 차량을 따라갔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상치보다 낮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공기압이 하나가 5분의 1밖에 안 들어있는 상태이므로 하나의 힘으로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또 다른 차량의 타이어에는 날카로운 못이 박혀 있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이 못이 관통되면서 에어가 누출되고 있습니다.
에어가 누출이 되면 이거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 데도 운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운전자: 뒤는 좀더 굴려도 된다고 그래서...
⊙기자: 못이 있잖아요.
⊙운전자: 글쎄...
⊙기자: 아셨어요?
⊙운전자: 몰랐죠.
⊙기자: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거나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날 때 이러한 타이어들은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송영기(대한타이어공업협회 기술부장): 4대 중 1대 꼴은 타이어정비를 안 하고 고속도로를 다니는 결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줄잡아 200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타이어 이상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10%인 200여 건에 이릅니다.
⊙타이어 수리업자: 돈 몇 푼 그냥 안 들이고 어떻게 해보려고 나름대로 알면서도 어거지로 막 끌고 오는 수가 있고...
⊙기자: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정비불량으로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올들어 200여 건이나 됩니다.
보도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타이어가 벗어나면서 뒤집혀 3명이 숨지고 3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에서도 트럭과 고속버스가 타이어 이상으로 부딪쳐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의 타이어 이상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뒷바퀴가 심하게 내려앉은 한 차량을 따라갔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상치보다 낮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공기압이 하나가 5분의 1밖에 안 들어있는 상태이므로 하나의 힘으로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또 다른 차량의 타이어에는 날카로운 못이 박혀 있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이 못이 관통되면서 에어가 누출되고 있습니다.
에어가 누출이 되면 이거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 데도 운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운전자: 뒤는 좀더 굴려도 된다고 그래서...
⊙기자: 못이 있잖아요.
⊙운전자: 글쎄...
⊙기자: 아셨어요?
⊙운전자: 몰랐죠.
⊙기자: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거나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날 때 이러한 타이어들은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송영기(대한타이어공업협회 기술부장): 4대 중 1대 꼴은 타이어정비를 안 하고 고속도로를 다니는 결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줄잡아 200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타이어 이상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10%인 200여 건에 이릅니다.
⊙타이어 수리업자: 돈 몇 푼 그냥 안 들이고 어떻게 해보려고 나름대로 알면서도 어거지로 막 끌고 오는 수가 있고...
⊙기자: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 안고 달리는 타이어 정비불량
-
- 입력 2001-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차량 4대 가운데 1대가 타이어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정비불량으로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올들어 200여 건이나 됩니다.
보도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타이어가 벗어나면서 뒤집혀 3명이 숨지고 3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에서도 트럭과 고속버스가 타이어 이상으로 부딪쳐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의 타이어 이상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뒷바퀴가 심하게 내려앉은 한 차량을 따라갔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상치보다 낮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공기압이 하나가 5분의 1밖에 안 들어있는 상태이므로 하나의 힘으로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또 다른 차량의 타이어에는 날카로운 못이 박혀 있습니다.
⊙타이어 정비업자: 이 못이 관통되면서 에어가 누출되고 있습니다.
에어가 누출이 되면 이거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 데도 운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운전자: 뒤는 좀더 굴려도 된다고 그래서...
⊙기자: 못이 있잖아요.
⊙운전자: 글쎄...
⊙기자: 아셨어요?
⊙운전자: 몰랐죠.
⊙기자: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거나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날 때 이러한 타이어들은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송영기(대한타이어공업협회 기술부장): 4대 중 1대 꼴은 타이어정비를 안 하고 고속도로를 다니는 결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줄잡아 200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타이어 이상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10%인 200여 건에 이릅니다.
⊙타이어 수리업자: 돈 몇 푼 그냥 안 들이고 어떻게 해보려고 나름대로 알면서도 어거지로 막 끌고 오는 수가 있고...
⊙기자: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