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개발 불 붙었다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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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제품은 미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까지 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쪽에서는 쌀을 쉴새없이 씻어 불리고 한쪽에서는 뜨끈뜨끈한 떡을 뽑습니다.
겉보기에 거대한 방앗간이지만 다른 점은 이곳에서 상품화한 쌀과자를 대량생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자 한 봉지를 만드는 쌀은 밥 반 공기분인 40g으로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0톤의 쌀을 씁니다.
농심뿐 아니라 해태와 크라운, 기린 등 대형업체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쌀과자시장은 올해 60%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노치욱(농심 생산팀 팀장): 쌀이라는 자체가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에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쌀로 된 품질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쌀값은 중국쌀의 6배로 쌀을 수출하는 것은 무리지만 쌀 가공식품은 수출길을 뚫었습니다.
이 쌀음료는 일본과 홍콩 등 13개 나라에 지금까지 7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즉석밥 역시 미국에 연간 200만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즉석밥은 뜨거운 물을 부어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도록 조리 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장인종(제일제당 식품팀 부장): 시장은 매년 50% 정도 신장하고 있고요.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쌀냉면에서부터 쌀우유 그리고 콩과 섞어 만든 쌀고기까지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쌀가공식품이 전체 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달부터 가공용 쌀의 공급가격을 25% 내리기로 해 쌀 가공식품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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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가공식품 개발 불 붙었다
    • 입력 2001-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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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제품은 미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까지 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쪽에서는 쌀을 쉴새없이 씻어 불리고 한쪽에서는 뜨끈뜨끈한 떡을 뽑습니다. 겉보기에 거대한 방앗간이지만 다른 점은 이곳에서 상품화한 쌀과자를 대량생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자 한 봉지를 만드는 쌀은 밥 반 공기분인 40g으로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0톤의 쌀을 씁니다. 농심뿐 아니라 해태와 크라운, 기린 등 대형업체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쌀과자시장은 올해 60%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노치욱(농심 생산팀 팀장): 쌀이라는 자체가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에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쌀로 된 품질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쌀값은 중국쌀의 6배로 쌀을 수출하는 것은 무리지만 쌀 가공식품은 수출길을 뚫었습니다. 이 쌀음료는 일본과 홍콩 등 13개 나라에 지금까지 7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즉석밥 역시 미국에 연간 200만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즉석밥은 뜨거운 물을 부어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도록 조리 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장인종(제일제당 식품팀 부장): 시장은 매년 50% 정도 신장하고 있고요.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쌀냉면에서부터 쌀우유 그리고 콩과 섞어 만든 쌀고기까지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쌀가공식품이 전체 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달부터 가공용 쌀의 공급가격을 25% 내리기로 해 쌀 가공식품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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