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붓이나 펜으로 직접 쓴다면 어떤 향기가 날까요?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쓴 글씨라고 하기엔 다소 평범해보이는 필치지만 시를 읽는 짧은 순간, '나는 어땠을까' 라는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안도현 시인의 대표작입니다.
<녹취> 너에게 묻는다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멋스런 글씨로 지나온 시간을 회상합니다.
<녹취> 강 같은 세월 : "꽃이 핍니다 꽃이 집니다 꽃피고 지는 곳 강물입니다 강 같은 내 세월이었지요"
굵은 붓으로, 때론 가는 펜으로 사랑을 떠올리면서는 애틋하게, 인생을 이야기할 때는 엄숙하게, 문덕수, 김남조, 양성우 등 시인 38명이 직접 써내려간 시구들은 함께 전시된 미술 소품들과 조화를 이루며 시상을 전해줍니다.
<녹취> 이동필(전시회 큐레이터) : "시인들은 보통 펜으로 작품을 직접 작업하시지요...그래서 그 글씨 자체의 조형미도 시와 어울릴 때가 많습니다."
활자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작가의 감성이 육필 원고에 실려 오랜 잔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붓이나 펜으로 직접 쓴다면 어떤 향기가 날까요?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쓴 글씨라고 하기엔 다소 평범해보이는 필치지만 시를 읽는 짧은 순간, '나는 어땠을까' 라는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안도현 시인의 대표작입니다.
<녹취> 너에게 묻는다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멋스런 글씨로 지나온 시간을 회상합니다.
<녹취> 강 같은 세월 : "꽃이 핍니다 꽃이 집니다 꽃피고 지는 곳 강물입니다 강 같은 내 세월이었지요"
굵은 붓으로, 때론 가는 펜으로 사랑을 떠올리면서는 애틋하게, 인생을 이야기할 때는 엄숙하게, 문덕수, 김남조, 양성우 등 시인 38명이 직접 써내려간 시구들은 함께 전시된 미술 소품들과 조화를 이루며 시상을 전해줍니다.
<녹취> 이동필(전시회 큐레이터) : "시인들은 보통 펜으로 작품을 직접 작업하시지요...그래서 그 글씨 자체의 조형미도 시와 어울릴 때가 많습니다."
활자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작가의 감성이 육필 원고에 실려 오랜 잔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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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필 ‘時의 향기’…작가 감성 듬뿍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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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27 21:58:48

<앵커 멘트>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붓이나 펜으로 직접 쓴다면 어떤 향기가 날까요?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쓴 글씨라고 하기엔 다소 평범해보이는 필치지만 시를 읽는 짧은 순간, '나는 어땠을까' 라는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안도현 시인의 대표작입니다.
<녹취> 너에게 묻는다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멋스런 글씨로 지나온 시간을 회상합니다.
<녹취> 강 같은 세월 : "꽃이 핍니다 꽃이 집니다 꽃피고 지는 곳 강물입니다 강 같은 내 세월이었지요"
굵은 붓으로, 때론 가는 펜으로 사랑을 떠올리면서는 애틋하게, 인생을 이야기할 때는 엄숙하게, 문덕수, 김남조, 양성우 등 시인 38명이 직접 써내려간 시구들은 함께 전시된 미술 소품들과 조화를 이루며 시상을 전해줍니다.
<녹취> 이동필(전시회 큐레이터) : "시인들은 보통 펜으로 작품을 직접 작업하시지요...그래서 그 글씨 자체의 조형미도 시와 어울릴 때가 많습니다."
활자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작가의 감성이 육필 원고에 실려 오랜 잔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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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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