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이탈리아 지진 공포

입력 2012.07.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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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9년 타이완 대지진, 2008년 중국 쓰찬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처럼 대지진이란 이름이 붙진 않았지만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잇단 지진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국민들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예, 이탈리아 북부의 한 도시는 전체 건물의 3분의 1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바람에 주민들이 집을 떠나서 마치 유령도시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에 지진공포까지,...김개형 순회 특파원이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명차로 꼽히는 '페라리'가 탄생한 곳,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적 공업도시 모데나 인근 지역에, 규모 6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지난 5월 하순입니다. 이어 9일 뒤, 규모 5.8의 지진이 또 다시 닥쳤습니다. 이 두 번의 지진에 30명 가까이 숨지고 30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한 순간에 집과 일터가 사라지고, 수백 년 역사의 유적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세르지오(지진 피해자):“집이 흔들리고 가구와 액자가 쓰러지고 큰 소리가 나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두 달 뒤 지진 피해지를 찾아갔습니다.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도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산 펠리체 술 파나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시 입구부터 굴삭기 2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건물을 부수고, 떨어져 나온 콘크리트 덩어리를 잘게 조각조각 내는 작업... 지은 지 1년도 안 된 3층짜리 건물을 완전히 해체하는 겁니다.

<인터뷰>안드레이(주민):“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안 있어 사람들이 건물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100미터 높이의 대형 물탱크도 해체 운명을 맞았습니다. 도심 안쪽은 지진 발생 직후 그대로입니다. 대부분 건물 벽에는 굵은 금이 가고, 심한 경우 틈까지 생겨 쩍쩍 갈라진 모습입니다. 도로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거나 차단띠가 둘러쳐졌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도시같은 분위기마저 풍깁니다.

<인터뷰>세르지오(지진 피해자):“대부분 주민들이 친구집이나 부모집에 있습니다. 이재민촌에서 텐트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산 펠리체 술 파나로는 1300년대 조성된 오래된 도시입니다. 700년 이상의 세월을 버텨온
보물 같은 이 도시의 유적들이 이번 지진의 충격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1500년대 처음 지어진 산 펠리체 주임성당과 부속 건물입니다. 지진 당시의 충격으로 이렇게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시 건설을 기념해 세운 종루도 완전히 붕괴돼 벽돌 무더기만 남았습니다. 붕괴 조짐이 나타난 도시 최초의 건물은 철 구조물 등으로 임시 보강 작업을 했습니다. 워낙 오래된 건물인 만큼 지진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인터뷰>프랑코(소방관):“소량의 회반죽을 섞어 벽돌들을 서로 맞붙인 뒤 대들보를 얹는, 예전의 오래된 방식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보다 확실히 지진 피해가 큽니다.”

당장 붕괴될 우려가 있는 건물에 대해선 응급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쓰러질 듯, 옆으로 무너질 듯 기울어진 건물들이 그 대상입니다.

300여 기업이 들어서 있는 공단 지역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안토니오씨는 하루아침에 공장을 잃어버렸습니다. 30년 이상 병과 플라스틱 등에 붙이는 상표를 만들어 왔지만 지진으로 모든 걸 잃었습니다.

<인터뷰>안토니오(공장주):“제 작업장이 모두 붕괴됐기 때문에 35년만에 처음부터 빈손으로 다시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공단에 들어선 생산 시설의 90%가 지진 피해를 입었고, 직원 15,000명이 일시적으로 해고된 상태입니다. 대형 크레인을 타고 100미터 높이로 올라갔습니다. 인구 11,000명의 작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도시의 5천여 개 건물 중 4천여 동이 안전 진단 대상. 점검 결과 1700개 동 가운데 460개 동은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3분의 1에 가까운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지어야 하는 겁니다. 학교와 병원 등 당장 필요한 공공시설들이 부지기수지만 언제 다시 사용이 가능할 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알베르토(산 펠리체 술 파나로 시장):“역사적인 성채와 탑, 교회 등 모든 것들을 다 복구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이 필요로 합니다.”

이바로씨는 요즘 집 마당에 대형 천막을 치고 지냅니다. 냉풍기 없이는 밤을 지낼 수 없을 만큼 덥지만 온 가족이 두 달째 텐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바로(주민):“저는 여기서 잡니다. 여기는 딸과 사위가 자고, 손자, 손녀가 여기, 이 자리는 아들 자리입니다.”

집이 위험한 상황이란 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붕 쪽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지진 피해자):“우리 모두 텐트에서 잠을 잡니다. 집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집에는 갈 수가 없어요.”

거의 집집마다 마당에 천막(텐트?)을 쳤습니다. 마을 공터에는 10개 가까운 텐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지진이 또 일어나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게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서 천막생활을 하는 이유입니다.

수백 차례 이어진 여진과 함께 몇 달 안에 또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다는 경보가 울립니다. 로마에 있는 지진화산 연구소의 지진 감지기, 이탈리아 중부에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걸 알립니다. 기기를 주시하던 연구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인터뷰>스테파노 그레스타(지진화산 연구소 소장):“여기 화면은 이번 주에 발생한 지역을 여러 색으로 표시해 놓은 겁니다. 여기 빨간색을 보시면 오늘 지진이 발생한 곳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지진이 일어납니다. 북쪽 유럽 대륙이 아래로, 아프리카 대륙이 위로, 이탈리아를 중간에 놓고 서로 밀어대는 지질적 특성 때문입니다. 최근 10여년 사이에는 이탈리아 반도가 지각 변동 등 지질 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인터뷰>지안루카(로마 지진화산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탈리아는 지질 운동이 빠르고 활발합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지진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규모 5 이상의 강진은 4~5년 마다 거의 주기적으로 일어났습니다. 3년 전 중부 지방을 덮쳐 3백여 명이 희생된 지진이나, 백여 년 전 8-9만 명이 숨진 대형 지진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생한 것이 우연이 아닌 셈입니다.

<인터뷰>지안루카(로마 지진화산연구소 수석 연구위원):“동일본 대지진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인구밀집 지역 근처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동네 놀이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이탈리아 주민들. 마음 한구석엔 지진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빈첸조(로마 시민):“얼마나 두려울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지진이 나면) 아마 가만히 서있거나 도망가기 시작하겠죠.”

이탈리아 국민의 40%인 2천 백만 명이 지진 위험 지역에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천만 명 이상이 언제 지진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마르첸로(로마 시민):“아마 살아남는 주민이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재앙이 되겠죠.”

유로존 경제 위기의 급물살에 휘청이는 이탈리아,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지진 공포마저 엄습한 상황, 이탈리아 국민들이 '웃음을 잃었다'는 말마저 나올만큼 현실이 엄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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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리포트] 이탈리아 지진 공포
    • 입력 2012-07-29 09:30:36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1999년 타이완 대지진, 2008년 중국 쓰찬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처럼 대지진이란 이름이 붙진 않았지만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잇단 지진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국민들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예, 이탈리아 북부의 한 도시는 전체 건물의 3분의 1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바람에 주민들이 집을 떠나서 마치 유령도시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에 지진공포까지,...김개형 순회 특파원이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명차로 꼽히는 '페라리'가 탄생한 곳,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적 공업도시 모데나 인근 지역에, 규모 6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지난 5월 하순입니다. 이어 9일 뒤, 규모 5.8의 지진이 또 다시 닥쳤습니다. 이 두 번의 지진에 30명 가까이 숨지고 30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한 순간에 집과 일터가 사라지고, 수백 년 역사의 유적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세르지오(지진 피해자):“집이 흔들리고 가구와 액자가 쓰러지고 큰 소리가 나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두 달 뒤 지진 피해지를 찾아갔습니다.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도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산 펠리체 술 파나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시 입구부터 굴삭기 2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건물을 부수고, 떨어져 나온 콘크리트 덩어리를 잘게 조각조각 내는 작업... 지은 지 1년도 안 된 3층짜리 건물을 완전히 해체하는 겁니다. <인터뷰>안드레이(주민):“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안 있어 사람들이 건물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100미터 높이의 대형 물탱크도 해체 운명을 맞았습니다. 도심 안쪽은 지진 발생 직후 그대로입니다. 대부분 건물 벽에는 굵은 금이 가고, 심한 경우 틈까지 생겨 쩍쩍 갈라진 모습입니다. 도로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거나 차단띠가 둘러쳐졌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도시같은 분위기마저 풍깁니다. <인터뷰>세르지오(지진 피해자):“대부분 주민들이 친구집이나 부모집에 있습니다. 이재민촌에서 텐트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산 펠리체 술 파나로는 1300년대 조성된 오래된 도시입니다. 700년 이상의 세월을 버텨온 보물 같은 이 도시의 유적들이 이번 지진의 충격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1500년대 처음 지어진 산 펠리체 주임성당과 부속 건물입니다. 지진 당시의 충격으로 이렇게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시 건설을 기념해 세운 종루도 완전히 붕괴돼 벽돌 무더기만 남았습니다. 붕괴 조짐이 나타난 도시 최초의 건물은 철 구조물 등으로 임시 보강 작업을 했습니다. 워낙 오래된 건물인 만큼 지진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인터뷰>프랑코(소방관):“소량의 회반죽을 섞어 벽돌들을 서로 맞붙인 뒤 대들보를 얹는, 예전의 오래된 방식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보다 확실히 지진 피해가 큽니다.” 당장 붕괴될 우려가 있는 건물에 대해선 응급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쓰러질 듯, 옆으로 무너질 듯 기울어진 건물들이 그 대상입니다. 300여 기업이 들어서 있는 공단 지역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안토니오씨는 하루아침에 공장을 잃어버렸습니다. 30년 이상 병과 플라스틱 등에 붙이는 상표를 만들어 왔지만 지진으로 모든 걸 잃었습니다. <인터뷰>안토니오(공장주):“제 작업장이 모두 붕괴됐기 때문에 35년만에 처음부터 빈손으로 다시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공단에 들어선 생산 시설의 90%가 지진 피해를 입었고, 직원 15,000명이 일시적으로 해고된 상태입니다. 대형 크레인을 타고 100미터 높이로 올라갔습니다. 인구 11,000명의 작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도시의 5천여 개 건물 중 4천여 동이 안전 진단 대상. 점검 결과 1700개 동 가운데 460개 동은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3분의 1에 가까운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지어야 하는 겁니다. 학교와 병원 등 당장 필요한 공공시설들이 부지기수지만 언제 다시 사용이 가능할 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알베르토(산 펠리체 술 파나로 시장):“역사적인 성채와 탑, 교회 등 모든 것들을 다 복구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이 필요로 합니다.” 이바로씨는 요즘 집 마당에 대형 천막을 치고 지냅니다. 냉풍기 없이는 밤을 지낼 수 없을 만큼 덥지만 온 가족이 두 달째 텐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바로(주민):“저는 여기서 잡니다. 여기는 딸과 사위가 자고, 손자, 손녀가 여기, 이 자리는 아들 자리입니다.” 집이 위험한 상황이란 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붕 쪽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지진 피해자):“우리 모두 텐트에서 잠을 잡니다. 집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집에는 갈 수가 없어요.” 거의 집집마다 마당에 천막(텐트?)을 쳤습니다. 마을 공터에는 10개 가까운 텐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지진이 또 일어나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게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서 천막생활을 하는 이유입니다. 수백 차례 이어진 여진과 함께 몇 달 안에 또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다는 경보가 울립니다. 로마에 있는 지진화산 연구소의 지진 감지기, 이탈리아 중부에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걸 알립니다. 기기를 주시하던 연구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인터뷰>스테파노 그레스타(지진화산 연구소 소장):“여기 화면은 이번 주에 발생한 지역을 여러 색으로 표시해 놓은 겁니다. 여기 빨간색을 보시면 오늘 지진이 발생한 곳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지진이 일어납니다. 북쪽 유럽 대륙이 아래로, 아프리카 대륙이 위로, 이탈리아를 중간에 놓고 서로 밀어대는 지질적 특성 때문입니다. 최근 10여년 사이에는 이탈리아 반도가 지각 변동 등 지질 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인터뷰>지안루카(로마 지진화산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탈리아는 지질 운동이 빠르고 활발합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지진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규모 5 이상의 강진은 4~5년 마다 거의 주기적으로 일어났습니다. 3년 전 중부 지방을 덮쳐 3백여 명이 희생된 지진이나, 백여 년 전 8-9만 명이 숨진 대형 지진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생한 것이 우연이 아닌 셈입니다. <인터뷰>지안루카(로마 지진화산연구소 수석 연구위원):“동일본 대지진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인구밀집 지역 근처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동네 놀이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이탈리아 주민들. 마음 한구석엔 지진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빈첸조(로마 시민):“얼마나 두려울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지진이 나면) 아마 가만히 서있거나 도망가기 시작하겠죠.” 이탈리아 국민의 40%인 2천 백만 명이 지진 위험 지역에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천만 명 이상이 언제 지진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마르첸로(로마 시민):“아마 살아남는 주민이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재앙이 되겠죠.” 유로존 경제 위기의 급물살에 휘청이는 이탈리아,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지진 공포마저 엄습한 상황, 이탈리아 국민들이 '웃음을 잃었다'는 말마저 나올만큼 현실이 엄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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