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보경 첫승 환상골 ‘8강 보인다’

입력 2012.07.30 (22:01) 수정 2012.07.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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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도 기다리던 첫 승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상대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줬던 스위스라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은 가봉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릅니다.



코벤트리에서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태생의 블래터 피파회장이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우리 선수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전반 두 차례의 골 찬스에서 불운에 울었던 우리나라는 후반 12분, 마침내 기다렸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남태희의 정확한 크로스와 박주영의 다이빙 헤딩슛이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3분 뒤 상대 공격수를 놓쳐 동점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김보경의 순간적인 판단력이 빛난 환상적인 발리슛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추가골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대 불운에 울어야했습니다.



결국 더이상 골문을 열진 못했고, 2대 1로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그전 경기부터 슈팅 감각이 많이 안좋았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연습을 따로 자청하고 그랬는데 이게 결실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영국 각지에서 모인 천여 명의 교민 응원단들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고, 기분 좋은 승리에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워 줬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흘 뒤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르게 됩니다.



코벤트리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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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김보경 첫승 환상골 ‘8강 보인다’
    • 입력 2012-07-30 22:01:33
    • 수정2012-07-31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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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도 기다리던 첫 승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상대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줬던 스위스라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은 가봉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릅니다.

코벤트리에서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태생의 블래터 피파회장이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우리 선수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전반 두 차례의 골 찬스에서 불운에 울었던 우리나라는 후반 12분, 마침내 기다렸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남태희의 정확한 크로스와 박주영의 다이빙 헤딩슛이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3분 뒤 상대 공격수를 놓쳐 동점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김보경의 순간적인 판단력이 빛난 환상적인 발리슛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추가골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대 불운에 울어야했습니다.

결국 더이상 골문을 열진 못했고, 2대 1로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그전 경기부터 슈팅 감각이 많이 안좋았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연습을 따로 자청하고 그랬는데 이게 결실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영국 각지에서 모인 천여 명의 교민 응원단들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고, 기분 좋은 승리에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워 줬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흘 뒤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르게 됩니다.

코벤트리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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