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병원에서 환자들이 깊게 잠드는 새벽시간을 노린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병문안을 가장하고 쉽게 병원을 드나들었습니다.
김지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남성 3명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이 병실에 들어가더니 환자 물건을 가방채 훔쳐 빠져나옵니다.
CCTV를 의식한 듯 고개를 숙이고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절도 피해 환자 : "소란스럽기에 보니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말을 듣는 순간 혹시나 싶어서 봤는데 저는 싹쓸이해서 하나도 없었어요."
또 다른 병원.
역시 환자들이 잠든 틈을 노려 한 사람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병실로 들어갑니다.
10대 2명이 이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수도권일대 8개 병원에서 4백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출입이 손쉽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강상문(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대부분의 병원에선) 내방객과 입원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서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용의자들은 이러한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입원실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병원측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누구 면회왔냐고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없는 입장이잖아요, 병원에서는. 면회왔는데 왜 자꾸 물어보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경찰은 환자행세를 하거나 병문안을 가장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귀중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병원에서 환자들이 깊게 잠드는 새벽시간을 노린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병문안을 가장하고 쉽게 병원을 드나들었습니다.
김지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남성 3명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이 병실에 들어가더니 환자 물건을 가방채 훔쳐 빠져나옵니다.
CCTV를 의식한 듯 고개를 숙이고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절도 피해 환자 : "소란스럽기에 보니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말을 듣는 순간 혹시나 싶어서 봤는데 저는 싹쓸이해서 하나도 없었어요."
또 다른 병원.
역시 환자들이 잠든 틈을 노려 한 사람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병실로 들어갑니다.
10대 2명이 이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수도권일대 8개 병원에서 4백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출입이 손쉽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강상문(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대부분의 병원에선) 내방객과 입원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서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용의자들은 이러한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입원실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병원측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누구 면회왔냐고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없는 입장이잖아요, 병원에서는. 면회왔는데 왜 자꾸 물어보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경찰은 환자행세를 하거나 병문안을 가장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귀중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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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잠든 틈 타 ‘슬쩍’…병원털이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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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1 22:10:48

<앵커 멘트>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병원에서 환자들이 깊게 잠드는 새벽시간을 노린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병문안을 가장하고 쉽게 병원을 드나들었습니다.
김지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남성 3명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한 남성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이 병실에 들어가더니 환자 물건을 가방채 훔쳐 빠져나옵니다.
CCTV를 의식한 듯 고개를 숙이고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 절도 피해 환자 : "소란스럽기에 보니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말을 듣는 순간 혹시나 싶어서 봤는데 저는 싹쓸이해서 하나도 없었어요."
또 다른 병원.
역시 환자들이 잠든 틈을 노려 한 사람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병실로 들어갑니다.
10대 2명이 이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수도권일대 8개 병원에서 4백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출입이 손쉽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강상문(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대부분의 병원에선) 내방객과 입원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서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용의자들은 이러한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입원실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병원측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누구 면회왔냐고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없는 입장이잖아요, 병원에서는. 면회왔는데 왜 자꾸 물어보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경찰은 환자행세를 하거나 병문안을 가장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귀중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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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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