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녹조…급속히 확산 ‘식수비상’

입력 2012.08.03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주요 식수원에서 녹조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제는 엄두도 못낼 수준이라고 하는 데 얼마나 심각한 지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여기저기에서 조류 덩어리와 부유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급격하게 번지는 녹조류가 한데 모여 섬을 만들 정도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식수원이어서 녹조 현상이 더욱 심각해 보입니다.

녹조 현상은 팔당호를 넘어 북한강 상류로 퍼지고 있습니다.

선박이 황토를 뿌리며 부랴부랴 녹조 방제에 나섰지만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수도권의 작은 저수지 이곳 저곳도 녹조가 뒤덮었습니다.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새가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춘천 의암호도 물빛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극심한 녹조 때문에 낚시터는 텅 비었습니다.

보트가 가르는 물살에도 탁한 녹조가 드러납니다.

인근에 있는 소양호. 아직 녹조가 번지지 않아서인지, 의암호와 비교해보면 푸른빛이 확연합니다.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녹조 현상은 기세를 타고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늘에서 본 녹조…급속히 확산 ‘식수비상’
    • 입력 2012-08-03 07:59: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주요 식수원에서 녹조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제는 엄두도 못낼 수준이라고 하는 데 얼마나 심각한 지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여기저기에서 조류 덩어리와 부유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급격하게 번지는 녹조류가 한데 모여 섬을 만들 정도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식수원이어서 녹조 현상이 더욱 심각해 보입니다. 녹조 현상은 팔당호를 넘어 북한강 상류로 퍼지고 있습니다. 선박이 황토를 뿌리며 부랴부랴 녹조 방제에 나섰지만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수도권의 작은 저수지 이곳 저곳도 녹조가 뒤덮었습니다.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새가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춘천 의암호도 물빛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극심한 녹조 때문에 낚시터는 텅 비었습니다. 보트가 가르는 물살에도 탁한 녹조가 드러납니다. 인근에 있는 소양호. 아직 녹조가 번지지 않아서인지, 의암호와 비교해보면 푸른빛이 확연합니다.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녹조 현상은 기세를 타고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