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자택 전격 압수수색…다음주 초 소환

<앵커 멘트>

검찰 수사도 빨라졌습니다.

현영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오늘 전격 압수수색한데 이어 현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다음 주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살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이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검찰에서 안 왔어요?) 네,오셨습니다. (몇 시 쯤요?) 아침 오전 중에 오셨습니다,"

검찰은 이어 현영희 의원의 부산 사무실을 포함해 오늘 하루에만 부산과 서울지역 7곳에서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현영희 의원과 가족들의 계좌추적도 함께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제보자 정모 씨를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한 검찰은, 지난 3월 15일 3억 원을 건넨 과정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영희 의원을 비롯해 현기환 전 의원 등 관련자들을 다음주 초쯤 잇따라 소환할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자들의 대질 심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