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라오스의 고민, ‘중국 자본’

입력 2012.08.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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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의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래도 최근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발전해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예, 이런 발전은 외국자본, 그 가운데서도 중국 자본의 유입에 힘입은 덕이라고도 하는데, 지금 라오스에선 밀려드는 중국자본의 부작용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경제를 좌우한다는 중국자본의 그늘, 이재석 순회 특파원이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인당 국민소득 천 달러, 유엔이 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젖줄 메콩 강변엔 요즘 고급 빌라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열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때 각국 귀빈들이 머물 숙소입니다. 라오스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특급 국제행사를 위한 숙소, 이 빌라 건축공사를 중국 업체가 맡았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릴 대형 컨벤션 센터도 중국 시행사가 도맡았습니다. 중국 자본의 라오스 진출은 그야말로 공세적입니다. 지난해 라오스의 전체 외국인 투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중국 자본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돈이 아니면 라오스 경제도 없다'는 말마저 나오는 형편입니다.

대표적인 저개발국가 라오스. 그러나 해마다 7%, 8%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무서울 만큼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 자본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 들어온 중국 자본으로 그늘도 짙어가고 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중국과 국경을 맞댄 라오스 북부 루앙남타 주입니다. 루앙남타에선 언제 어디서든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20미터쯤 곧게 뻗은 날씬한 줄기. 짙은 청록색의 잎사귀. 2미터 간격으로 빽빽하게 심어진 바로 고무나무입니다.

<인터뷰> 뚜 짠나원(고무나무 재배 농민) : "재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모르지만 고무를 팔아서 생활 형편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루앙남타에만 모두 2만 헥타르 규모의 면적에 고무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23배. 서울 면적의 3분의 1이나 됩니다.

생산되는 고무는 전량 중국 업체로 넘어갑니다. 중국이 10여 년 전부터 고무나무의 새로운 재배지로 라오스를 지목했고, 라오스 농민들은 농토를 갈아엎고 너도나도 고무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폿 씽사방 (고무나무 재배 농민) : "예전에 이곳은 농사를 하던 땅이었어요. 할아버지 친구 분께서 고무나무를 재배해 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그러나 고무나무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하나 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루앙남타의 자랑이었던 울창했던 열대림은 고무나무 일색으로 변했습니다. 수백 종의 식물이 없어졌고 야생동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전에는 동물들이 있었죠. 네. 없어졌어요. 멀리 가버렸어요."

고무나무가 땅 속의 물을 잘 빨아들인다는 점도 또 다른 환경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이폰 쿤실리앙 (기획투자국장) : "강물이 마르는 환경 문제를 저희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무나무가 물을 잘 흡수해 강 수위가 낮아집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왕복 2차선 도로. 라오스 농민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채취한 고무를 모아놓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고무나무만 심다 보니 공급이 많아졌고, 그래서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고무 1킬로그램당 중국 돈으로 8위안, 우리 돈으론 1400원 정도를 받는데 2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값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이 라오스 농민들은 고무를 팔기 위해 중국상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 라오퐁 (고무나무 재배 농민) : "중국에서 오는 상인들과 직거래하면 1킬로그램에 9위안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무 공장에서는 8위안 정도만 주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거래합니다. 중국에서 결정하는 가격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 훼손 문제에, 농민들의 하소연까지. 결국 지난달 라오스 정부는 중국 자본의 고무나무 사업을 더 이상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온케오 숙사반(시민단체 간부) : "고무나무 투자는 투자 업체와 지역 공동체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현지 조사와 토지 이용 계획이 잘 마련되어야 합니다."

루앙남타 주 북동쪽에 위치한 보텐시. 중국과 라오스를 오가는 관문이 있는 곳이라 중국인들이 자주 드나듭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보텐시는 '불야성의 도시'였습니다. 중국 자본이 대형 카지노와 호텔을 차렸기 때문입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10층짜리 대형 호텔은 아무런 시설도 들이지 못했고 을씨년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주점 등이 있던 자리는 모조리 철거됐습니다.

<녹취>보텐시 상인 :"사람들이 도박하고 돈 남으면 옷도 사고 먹을 것도 사고 그랬어요. 하지만 이제는 장사가 안 되죠."

텅 빈 벌판...예전의 화려했던 향락 도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카지노가 들어섰던 호텔 앞에 있는 작은 점포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음료수를 팔던 가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백 미터가 되는 상점 거리는 모두 이같이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국 자본은 라오스 정부에게서 보텐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 사용권을 따냈습니다. 무려 30년 동안이나 효력이 있는 계약이었습니다.

2억 달러를 투자해 시작한 카지노 사업. 그러나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파산하는 이들이 속출했고, 불법 사채업자와 폭력 조직, 성매매 등 사회적 병폐가 심각해졌습니다.

급기야 라오스 정부는 지난 5월 카지노 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화려한 도시를 꿈꾸며 중국 자본을 불러들였지만 부작용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난 겁니다.

<인터뷰> 차피팍 컹참바 (보텐시 투자국장) : "중국 자본이 카지노에만 집중하고 관광 산업 같은 다른 생산적인 투자는 계획만 세워놓고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비엔티안 인근의 한 농촌 마을. 여성 농민들이 나뭇잎과 진흙 등을 이용한 천연 염색 방식으로 명주실에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직접 물레를 돌리고 베틀로 실을 짜서, 다양한 색깔의 스카프를 완성합니다. 농사만 지을 때보다 소득이 두 배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짜앙캄 마니완(농민) : "저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품질도 날로 좋아졌고요, 그래서 수입이 많이 늘었지요."

가난한 농민들에게 수공업의 길을 안내한 건 라오스의 사회적 기업 '싸오반'. 인터넷과 공정무역을 통해 미국과 호주 등 각국 소비자들에게 라오스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독특한 수공예품을 소개합니다. 14개 조합, 3백여 명의 라오스 여성 농민들이 참여한 이 사업은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분미 씨쿤사이 : "싸오반에서 색과 디자인을 정해주고 판매도 도와줍니다. 매장에 진열해주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마을 공동체와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라오스 사람들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이 멩(싸오반 대표이사) : “라오스는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외국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투자인가 하는 겁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바로 그것입니다."

빈곤율이 30% 가까이 되는 라오스에서 자본과 기술의 국적을 따지는 건 비현실적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과 자연에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투자와 개발이 무엇인지, 지금 라오스 국민들은 묻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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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리포트] 라오스의 고민, ‘중국 자본’
    • 입력 2012-08-05 09:13:47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동남아의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래도 최근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발전해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예, 이런 발전은 외국자본, 그 가운데서도 중국 자본의 유입에 힘입은 덕이라고도 하는데, 지금 라오스에선 밀려드는 중국자본의 부작용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경제를 좌우한다는 중국자본의 그늘, 이재석 순회 특파원이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인당 국민소득 천 달러, 유엔이 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젖줄 메콩 강변엔 요즘 고급 빌라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열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때 각국 귀빈들이 머물 숙소입니다. 라오스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특급 국제행사를 위한 숙소, 이 빌라 건축공사를 중국 업체가 맡았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릴 대형 컨벤션 센터도 중국 시행사가 도맡았습니다. 중국 자본의 라오스 진출은 그야말로 공세적입니다. 지난해 라오스의 전체 외국인 투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중국 자본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돈이 아니면 라오스 경제도 없다'는 말마저 나오는 형편입니다. 대표적인 저개발국가 라오스. 그러나 해마다 7%, 8%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무서울 만큼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 자본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 들어온 중국 자본으로 그늘도 짙어가고 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중국과 국경을 맞댄 라오스 북부 루앙남타 주입니다. 루앙남타에선 언제 어디서든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20미터쯤 곧게 뻗은 날씬한 줄기. 짙은 청록색의 잎사귀. 2미터 간격으로 빽빽하게 심어진 바로 고무나무입니다. <인터뷰> 뚜 짠나원(고무나무 재배 농민) : "재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모르지만 고무를 팔아서 생활 형편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루앙남타에만 모두 2만 헥타르 규모의 면적에 고무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23배. 서울 면적의 3분의 1이나 됩니다. 생산되는 고무는 전량 중국 업체로 넘어갑니다. 중국이 10여 년 전부터 고무나무의 새로운 재배지로 라오스를 지목했고, 라오스 농민들은 농토를 갈아엎고 너도나도 고무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폿 씽사방 (고무나무 재배 농민) : "예전에 이곳은 농사를 하던 땅이었어요. 할아버지 친구 분께서 고무나무를 재배해 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그러나 고무나무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하나 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루앙남타의 자랑이었던 울창했던 열대림은 고무나무 일색으로 변했습니다. 수백 종의 식물이 없어졌고 야생동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전에는 동물들이 있었죠. 네. 없어졌어요. 멀리 가버렸어요." 고무나무가 땅 속의 물을 잘 빨아들인다는 점도 또 다른 환경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이폰 쿤실리앙 (기획투자국장) : "강물이 마르는 환경 문제를 저희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무나무가 물을 잘 흡수해 강 수위가 낮아집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왕복 2차선 도로. 라오스 농민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채취한 고무를 모아놓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고무나무만 심다 보니 공급이 많아졌고, 그래서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고무 1킬로그램당 중국 돈으로 8위안, 우리 돈으론 1400원 정도를 받는데 2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값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이 라오스 농민들은 고무를 팔기 위해 중국상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 라오퐁 (고무나무 재배 농민) : "중국에서 오는 상인들과 직거래하면 1킬로그램에 9위안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무 공장에서는 8위안 정도만 주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거래합니다. 중국에서 결정하는 가격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 훼손 문제에, 농민들의 하소연까지. 결국 지난달 라오스 정부는 중국 자본의 고무나무 사업을 더 이상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온케오 숙사반(시민단체 간부) : "고무나무 투자는 투자 업체와 지역 공동체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현지 조사와 토지 이용 계획이 잘 마련되어야 합니다." 루앙남타 주 북동쪽에 위치한 보텐시. 중국과 라오스를 오가는 관문이 있는 곳이라 중국인들이 자주 드나듭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보텐시는 '불야성의 도시'였습니다. 중국 자본이 대형 카지노와 호텔을 차렸기 때문입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10층짜리 대형 호텔은 아무런 시설도 들이지 못했고 을씨년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주점 등이 있던 자리는 모조리 철거됐습니다. <녹취>보텐시 상인 :"사람들이 도박하고 돈 남으면 옷도 사고 먹을 것도 사고 그랬어요. 하지만 이제는 장사가 안 되죠." 텅 빈 벌판...예전의 화려했던 향락 도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카지노가 들어섰던 호텔 앞에 있는 작은 점포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음료수를 팔던 가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백 미터가 되는 상점 거리는 모두 이같이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국 자본은 라오스 정부에게서 보텐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 사용권을 따냈습니다. 무려 30년 동안이나 효력이 있는 계약이었습니다. 2억 달러를 투자해 시작한 카지노 사업. 그러나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파산하는 이들이 속출했고, 불법 사채업자와 폭력 조직, 성매매 등 사회적 병폐가 심각해졌습니다. 급기야 라오스 정부는 지난 5월 카지노 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화려한 도시를 꿈꾸며 중국 자본을 불러들였지만 부작용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난 겁니다. <인터뷰> 차피팍 컹참바 (보텐시 투자국장) : "중국 자본이 카지노에만 집중하고 관광 산업 같은 다른 생산적인 투자는 계획만 세워놓고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비엔티안 인근의 한 농촌 마을. 여성 농민들이 나뭇잎과 진흙 등을 이용한 천연 염색 방식으로 명주실에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직접 물레를 돌리고 베틀로 실을 짜서, 다양한 색깔의 스카프를 완성합니다. 농사만 지을 때보다 소득이 두 배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짜앙캄 마니완(농민) : "저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품질도 날로 좋아졌고요, 그래서 수입이 많이 늘었지요." 가난한 농민들에게 수공업의 길을 안내한 건 라오스의 사회적 기업 '싸오반'. 인터넷과 공정무역을 통해 미국과 호주 등 각국 소비자들에게 라오스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독특한 수공예품을 소개합니다. 14개 조합, 3백여 명의 라오스 여성 농민들이 참여한 이 사업은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분미 씨쿤사이 : "싸오반에서 색과 디자인을 정해주고 판매도 도와줍니다. 매장에 진열해주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마을 공동체와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라오스 사람들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이 멩(싸오반 대표이사) : “라오스는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외국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투자인가 하는 겁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바로 그것입니다." 빈곤율이 30% 가까이 되는 라오스에서 자본과 기술의 국적을 따지는 건 비현실적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과 자연에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투자와 개발이 무엇인지, 지금 라오스 국민들은 묻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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