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4강의 땅’ 맨체스터 입성

<앵커 멘트>



축구 종가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올림픽 축구팀이 결전지 맨체스터에 입성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사흘에 한번씩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속에서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명보 호가 브라질과의 4강전이 열리는 축구의 도시 맨체스터에 입성했습니다.



카디프에서 버스로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와 피곤할 법도 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엔 여유가 넘쳤습니다.



오히려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다며 결승행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구자철(올림픽 축구 대표) : "특별한 경험인 것 같고요.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영국과의 120분 연장 혈투로 인한 피로를 가벼운 요가로 푼 선수들은 4강행의 기쁨을 잠시 접고, 결승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김창수의 부상이 심각해 신경이 예민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올라간 자신감과 또 하나 우리 선수들은 남은 기간 겸손하게 브라질 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축구 종가 영국을 무너뜨린 기세로 세계 최강 브라질마저 넘어서겠다는 올림픽 축구팀.



꿈의 구장이라 불리는 이곳 올드 트래포트 경기장에서 홍명보 호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란 꿈을 이룰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