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급증…올해 첫 ‘주의 단계’ 발령

입력 2012.08.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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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처음으로 전력 수급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11시 5분 예비 전력이 2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져 전력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경보 '주의'가 내려진 것은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오늘 전력수요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평균 7천 429만 킬로와트를 기록해, 지난 2월 2일 7천 383만 킬로와트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의 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 킬로와트 이하로 10분간 지속되거나 25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진 경우 발령됩니다.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한국전력은 산업체의 전력 사용을 억제하는 직접 부하 제어 조치를 시행해 전력 수요 110만 킬로와트를 감축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많은 가운데 지난주 휴가를 떠났던 산업체 상당수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는 이어 내일까지는 예정된 수요관리 전력량이 많지 않은 만큼 전력 수급에 다소 차질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오늘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한 달여간 주민들과 대화를 거쳐 오늘 가동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오는 12일 전기 생산을 시작해 13일 오후에는 100%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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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수요 급증…올해 첫 ‘주의 단계’ 발령
    • 입력 2012-08-06 1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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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처음으로 전력 수급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11시 5분 예비 전력이 2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져 전력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경보 '주의'가 내려진 것은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오늘 전력수요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평균 7천 429만 킬로와트를 기록해, 지난 2월 2일 7천 383만 킬로와트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의 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 킬로와트 이하로 10분간 지속되거나 25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진 경우 발령됩니다.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한국전력은 산업체의 전력 사용을 억제하는 직접 부하 제어 조치를 시행해 전력 수요 110만 킬로와트를 감축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많은 가운데 지난주 휴가를 떠났던 산업체 상당수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는 이어 내일까지는 예정된 수요관리 전력량이 많지 않은 만큼 전력 수급에 다소 차질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오늘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한 달여간 주민들과 대화를 거쳐 오늘 가동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오는 12일 전기 생산을 시작해 13일 오후에는 100%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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