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폭염…‘소방관’ 안전 비상

입력 2012.08.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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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더운 날씨에 제일 고생이 심한 분들이 누굴까요?

바로 소방관들입니다.

가마솥 더위에 각종 화재사고 현장에서 방열복을 입고화마와 싸우다 보면 탈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인천의 페인트 공장을 뒤덮습니다.

화재 진압에만 여섯시간... 이 과정에서 소방관 네 명이 쓰러졌습니다.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속에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방열복을 입고 진화작업을 벌이다 탈진한 겁니다.

<인터뷰> 유범희(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화염이 굉장히 뜨겁고 보시다시피 폭염 때문에, 뜨거운 날씨 때문에 이 상태에서 세네시간만 지나면 거의 다 탈진상태가 됩니다."

여름철 방열복에 화재 진압장비를 착용할 경우 소방관이 체감하는 무게는 30킬로그램을 넘습니다.

일반인들은 움직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 입는 특수방화복입니다.

찌는듯한 더위에 가만히 서있어도 금방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실제 방열복 착용전과 착용 뒤 체온 차이를 측정해봤습니다.

36도이던 몸의 온도가 방열복 착용 10분 만에 37도를 넘어갑니다.

<인터뷰> 양창준(소방사) : "덥죠. 하지만, 저희를 보호해주는 장비가 이 개인보호 장비밖에 없기 때문에...입어야 화재진압이나 구조를 할 수 있으니까."

화염과의 싸움에다 폭염과의 사투까지 이어지면서 여름 화재진압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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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인 폭염…‘소방관’ 안전 비상
    • 입력 2012-08-06 22:02:2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이 더운 날씨에 제일 고생이 심한 분들이 누굴까요? 바로 소방관들입니다. 가마솥 더위에 각종 화재사고 현장에서 방열복을 입고화마와 싸우다 보면 탈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인천의 페인트 공장을 뒤덮습니다. 화재 진압에만 여섯시간... 이 과정에서 소방관 네 명이 쓰러졌습니다.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속에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방열복을 입고 진화작업을 벌이다 탈진한 겁니다. <인터뷰> 유범희(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화염이 굉장히 뜨겁고 보시다시피 폭염 때문에, 뜨거운 날씨 때문에 이 상태에서 세네시간만 지나면 거의 다 탈진상태가 됩니다." 여름철 방열복에 화재 진압장비를 착용할 경우 소방관이 체감하는 무게는 30킬로그램을 넘습니다. 일반인들은 움직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 입는 특수방화복입니다. 찌는듯한 더위에 가만히 서있어도 금방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실제 방열복 착용전과 착용 뒤 체온 차이를 측정해봤습니다. 36도이던 몸의 온도가 방열복 착용 10분 만에 37도를 넘어갑니다. <인터뷰> 양창준(소방사) : "덥죠. 하지만, 저희를 보호해주는 장비가 이 개인보호 장비밖에 없기 때문에...입어야 화재진압이나 구조를 할 수 있으니까." 화염과의 싸움에다 폭염과의 사투까지 이어지면서 여름 화재진압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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