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男 100ｍ 9초63 올림픽신 ‘2연패’

<앵커 멘트>

역시 우사인 볼트였습니다.

남자 육상 100미터 결승에서 볼트가 9초63,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베이징에 이어 2연속 우승하며 최근의 부진을 말끔히 날려보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의 눈이 집중된 남자 육상 100미터 결승.

<녹취> "볼트, 우사인 볼틉니다."

9초 63의 올림픽 신기록.

볼트는 세계기록 9초58엔 미치지 못했지만 ,베이징 올림픽 기록를 0.06초 단축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남자 육상 100미터 우승) : "너무 기쁩니다. 정말 기쁩니다. 제가 최고라는 걸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제가 이 대회에 온 겁니다."

올림픽 2연패는 역시 막판 스퍼트에서 왔습니다.

출발은 비슷했지만,50m 지점부터 치고 나갔고,결국 블레이크와 게이틀린를 따돌렸습니다.

블레이크는 9.75로 2위에,약물파동을 딛고 재기한 게이틀린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은메달리스트/자메이카) : "절 믿으세요. 제 상태는 좋습니다. 200미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진 모르는 겁니다."

그동안의 부상을 일축하며 백미터 정상에 선 볼트는 당분간 단거리 최강의 아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볼트였습니다.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