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불법 대체인력 고용…허가 취소 검토

입력 2012.08.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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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업 근로자 폭행 사태로 물의를 빚은 용역업체와 주식회사 SJM의 사측이 불법 대체인력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문제의 용역업체인 콘택터스에 대해 허가 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폐쇄 11일째인 SJM 안산공장.

근로자 대부분이 일터에서 쫓겨났는데도 공장은 여전히 가동중입니다.

회사 측이 파업 중인 근로자 대신 대체 인력을 고용했기 때문입니다.

사측이 노조 파업 당일 외부 업체와 작성한 근로자 파견 계약섭니다.

주문 생산량 증가로 생산 인력이 부족하다며 40여명의 파견 인력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SJM 지회장 : "현장이 지금 가동이 되고 있는데 조합원 동지들은 정말 참담하지요. 저희들이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하다가 이렇게 쫓겨나온 것도 억울한데..."

사측은 관광 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생산 현장에 불법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은수미(의원) : "사업장 내부에는 법률이 금지하는 쟁의 중 대체 근로가 확인되는 등 법위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노조원을 폭행했던 경비업체 컨택터스는 생산직에 인력을 파견해 준다며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쟁의 사업장에 대체 인력 파견은 엄연히 불법인데도 홈페이지에 버젓이 광고까지 해온 겁니다.

<인터뷰> 고용노동부 정책관 : "파견사업 위반 혐의가 있어 철저히 조사 중. 지난주 말 실태조사 하고 있고 일부 확인되면 허가 취소 등 강력 조치하겠다."

정부는 컨택터스를 이용한 회사까지 조사해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함께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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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불법 대체인력 고용…허가 취소 검토
    • 입력 2012-08-07 07:08: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파업 근로자 폭행 사태로 물의를 빚은 용역업체와 주식회사 SJM의 사측이 불법 대체인력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문제의 용역업체인 콘택터스에 대해 허가 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폐쇄 11일째인 SJM 안산공장. 근로자 대부분이 일터에서 쫓겨났는데도 공장은 여전히 가동중입니다. 회사 측이 파업 중인 근로자 대신 대체 인력을 고용했기 때문입니다. 사측이 노조 파업 당일 외부 업체와 작성한 근로자 파견 계약섭니다. 주문 생산량 증가로 생산 인력이 부족하다며 40여명의 파견 인력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SJM 지회장 : "현장이 지금 가동이 되고 있는데 조합원 동지들은 정말 참담하지요. 저희들이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하다가 이렇게 쫓겨나온 것도 억울한데..." 사측은 관광 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생산 현장에 불법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은수미(의원) : "사업장 내부에는 법률이 금지하는 쟁의 중 대체 근로가 확인되는 등 법위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노조원을 폭행했던 경비업체 컨택터스는 생산직에 인력을 파견해 준다며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쟁의 사업장에 대체 인력 파견은 엄연히 불법인데도 홈페이지에 버젓이 광고까지 해온 겁니다. <인터뷰> 고용노동부 정책관 : "파견사업 위반 혐의가 있어 철저히 조사 중. 지난주 말 실태조사 하고 있고 일부 확인되면 허가 취소 등 강력 조치하겠다." 정부는 컨택터스를 이용한 회사까지 조사해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함께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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