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체조 사상 첫 금

입력 2012.08.0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마의 신 양학선이 자신의 이름을 건  세계 최고난도의 기술을 성공시키며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11번째 금메달입니다.



오늘 첫 소식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차 시기,



한마리의 새처럼 비상한 양학선의 연기에 모두가 숨을 멈췄습니다.



두발이 그대로 매트에 꽂힌 완벽한 착지. 양학선도 두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6.600점의 최고점을 받은 양학선은 1,2차시기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잘했어요. 잘했어요. 금메달입니다."



러시아의 야블라진등 경쟁자들의 점수가 평균 16.2점을 넘자,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양학선은 신기술 ’양학선’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1차시기 착지에서 두발자국을 걸었지만 7.4점의 최고난도 기술을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이 자신감이 2차까지 이어지면서, 양학선은 2위 야블라진을 0.134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양학선 :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구요. 그냥 몸이 깃털처럼 그 기분을 지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조성동(감독) : "제가 올림픽이 네번째인데, 금메달을 올림픽에 와서 따서 저의 마음은 학선이 보다도 더 좋습니다."



시상자로 나선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우리말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국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로 금메달 갈증을 풀어낸 양학선, 스무살 청년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마의 신’ 양학선, 체조 사상 첫 금
    • 입력 2012-08-07 22:05:47
    뉴스 9

<앵커 멘트>

도마의 신 양학선이 자신의 이름을 건  세계 최고난도의 기술을 성공시키며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11번째 금메달입니다.

오늘 첫 소식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차 시기,

한마리의 새처럼 비상한 양학선의 연기에 모두가 숨을 멈췄습니다.

두발이 그대로 매트에 꽂힌 완벽한 착지. 양학선도 두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6.600점의 최고점을 받은 양학선은 1,2차시기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잘했어요. 잘했어요. 금메달입니다."

러시아의 야블라진등 경쟁자들의 점수가 평균 16.2점을 넘자,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양학선은 신기술 ’양학선’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1차시기 착지에서 두발자국을 걸었지만 7.4점의 최고난도 기술을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이 자신감이 2차까지 이어지면서, 양학선은 2위 야블라진을 0.134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양학선 :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구요. 그냥 몸이 깃털처럼 그 기분을 지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조성동(감독) : "제가 올림픽이 네번째인데, 금메달을 올림픽에 와서 따서 저의 마음은 학선이 보다도 더 좋습니다."

시상자로 나선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우리말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국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로 금메달 갈증을 풀어낸 양학선, 스무살 청년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