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무기로 브라질 골문 연다

<앵커 멘트>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을 고려해 미리 전략을 약속하는 세트피스는 강팀에게 매우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홍명보호가 브라질 골문을 열 비방으로 바로 이 세트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직전에 치른 세네갈전, 박주영의 득점 장면입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은 정확했고, 박주영이 쇄도하는 타이밍도 적절했습니다.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위협적인 무기가 될 홍명보호의 세트피스 공격입니다.



위기마다 세트피스 상황을 잘 활용해 재미를 봤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수많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골키퍼와 수비수들 사이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브라질을 공략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 8강전 승부차기 접전으로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기에 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세트피스의 위력을 과시했던 박주영과 기성용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 "세트피스에서 골이 들어간다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세트피스 기회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의 집중력.



결승행을 위한 또 다른 해법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