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브라질 날카로운 창…수비는 허술

<앵커 멘트>



브라질 공격은 오스카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하는 만큼, 중원에서 오스카를 미리 봉쇄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이 많고 골키퍼가 약한 점도 브라질의 약점입니다.



이용수 해설위원이 본 브라질의 경계대상과 공략법을 김도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오스카가 이집트의 밀집 수비 속에서 기록한 어시스트입니다.



최근 첼시로 이적한 오스카의 발끝에서 브라질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골잡이 네이마르 봉쇄 못지않게 공격의 출발인 오스카의 패스를 1차적으로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 "일단 미드필드 지역에서 오스카 선수의 패스 연결을 압박을 통해서 차단하는 것이 먼저이뤄져야 합니다."



현란한 개인기를 구사하는 네이마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트린 네이마르의 득점력도 경계해야하지만, 네이마르의 과장된 몸짓, 이른바 헐리웃드 액션은 더욱 조심해야할 부문입니다.



실제로 온두라스전에서 심판을 속이는 몸짓으로 온두라스 선수를 퇴장시켰습니다.



최강 브라질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 성향이 강해, 자주 뒷공간을 비웁니다.



상대 공격을 차단했을때 빠른 공간 패스로 이 부분을 노린다면, 득점 기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최대 약점은 골키퍼입니다.



네토와 가브리엘이 2경기씩 골문을 지켰지만 수비진과 호흡이 맞지않아, 여러차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 "브라질 골키퍼도 비교적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우리 공격수들이 문전에서 세컨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요인이 됩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은 최강팀입니다.



그러나, 홈팀 영국을 꺾은 선수들의 자신감은 브라질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