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8kg 감량 체력 한계 ‘아쉬운 은’

입력 2012.08.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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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메달밭으로 기대를 모은 태권도에서 이대훈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섰는데요.



무려 8kg이나 체중을 줄여 한 체급을 낮춰 출전한 탓에 제대로 힘도 써보지도 못한 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세계 랭킹 1위 곤살레스를 상대로 1라운드부터 겁없이 달려들었습니다.



<녹취> "좋아요, 나옵니다. 뒤차기"



하지만 곤살레스의 노련미에 밀려 2라운드 중반까지 5대 4로 끌려갔습니다.



3라운드에선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맞아 코피까지 흘렸습니다.



<녹취> "왼발 나래차기 득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들었지만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난타전 끝에 17대 8의 완패.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 이루려던 최연소 그랜드슬램은 날아갔습니다.



<인터뷰> 이대훈(남자 태권도 58kg급 은메달) : "아무래도 체중을 많이 빼다보니까 더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최고 아쉬움이 많이 남고..."



원래 63kg급에서 뛰던 이대훈은 올림픽 체급에 맞추느라 8kg을 뺐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인해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어 제 기량을 펴지 못했습니다.



이대훈이 첫 금메달을 놓치면서 출전 네체급 석권은 일단 불발됐습니다.



태권도 대표팀은 남은 세종목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찾겠다는 목표입니다.



모래 새벽엔 여자부의 황경선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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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훈, 8kg 감량 체력 한계 ‘아쉬운 은’
    • 입력 2012-08-09 22:07:5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의 메달밭으로 기대를 모은 태권도에서 이대훈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섰는데요.

무려 8kg이나 체중을 줄여 한 체급을 낮춰 출전한 탓에 제대로 힘도 써보지도 못한 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세계 랭킹 1위 곤살레스를 상대로 1라운드부터 겁없이 달려들었습니다.

<녹취> "좋아요, 나옵니다. 뒤차기"

하지만 곤살레스의 노련미에 밀려 2라운드 중반까지 5대 4로 끌려갔습니다.

3라운드에선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맞아 코피까지 흘렸습니다.

<녹취> "왼발 나래차기 득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들었지만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난타전 끝에 17대 8의 완패.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 이루려던 최연소 그랜드슬램은 날아갔습니다.

<인터뷰> 이대훈(남자 태권도 58kg급 은메달) : "아무래도 체중을 많이 빼다보니까 더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최고 아쉬움이 많이 남고..."

원래 63kg급에서 뛰던 이대훈은 올림픽 체급에 맞추느라 8kg을 뺐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인해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어 제 기량을 펴지 못했습니다.

이대훈이 첫 금메달을 놓치면서 출전 네체급 석권은 일단 불발됐습니다.

태권도 대표팀은 남은 세종목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찾겠다는 목표입니다.

모래 새벽엔 여자부의 황경선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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