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호구·규정 ‘손질’…흥미진진한 승부

입력 2012.08.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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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진감이 떨어진단 이유로 퇴출 논란에 휩싸였던 태권도는 전자호구를 도입하고 경기 규정을 대폭 손질했는데요.



이 때문에 첫날부터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49kg이하급 준결승 종료 1분전. 태국의 차나팁이 9대 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엔리케의 맹추격이 시작됩니다.



10초도 안돼 동점이 만들어지고...



엔리케가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하자, 태권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매경기 극적인 승부가 연출되면서 태권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저변이 확대되면서 절대승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경기.



쉬는 시간에도 태권도 격파 등 시범공연이 펼쳐져, 눈돌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매우 높은 수준이고 매우 빠르고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재미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전자호구제도를 도입하면서 점수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몸통공격은 1점인 반면, 머리에 닿기만해도 3점, 회전이 더해지면 4점 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역전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강석재(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 "머리회전 4점까지 주는 등 점수를 차등 해서 매겨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변모했다."



태권도가 흥미진진하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퇴출위기에 몰렸던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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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호구·규정 ‘손질’…흥미진진한 승부
    • 입력 2012-08-09 22:07:57
    뉴스 9
<앵커 멘트>

박진감이 떨어진단 이유로 퇴출 논란에 휩싸였던 태권도는 전자호구를 도입하고 경기 규정을 대폭 손질했는데요.

이 때문에 첫날부터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49kg이하급 준결승 종료 1분전. 태국의 차나팁이 9대 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엔리케의 맹추격이 시작됩니다.

10초도 안돼 동점이 만들어지고...

엔리케가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하자, 태권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매경기 극적인 승부가 연출되면서 태권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저변이 확대되면서 절대승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경기.

쉬는 시간에도 태권도 격파 등 시범공연이 펼쳐져, 눈돌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매우 높은 수준이고 매우 빠르고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재미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전자호구제도를 도입하면서 점수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몸통공격은 1점인 반면, 머리에 닿기만해도 3점, 회전이 더해지면 4점 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역전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강석재(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 "머리회전 4점까지 주는 등 점수를 차등 해서 매겨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변모했다."

태권도가 흥미진진하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퇴출위기에 몰렸던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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