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뱃길 해양환경 조사 실시간으로 한다

입력 2012.08.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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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부터 여객선 기관실에 해양관측시스템을 설치해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사이의 해양환경을 실시간 조사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조사결과를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해 독도에 대한 실질적 주권행사를 알릴 계획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맑은 하늘 사이로 우리 땅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매일 강릉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에 이달부터 새로운 임무가 생겼습니다.

기관실에 설치된 관측시스템을 통해 항로를 따라 지나간 자리의 수온과 염분 등 해양환경을 실시간 전송하는 겁니다.

독도와 울릉도, 그리고 강릉구간은 주요 어장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생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해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슷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탐사선을 따로 띄워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비용은 50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측정 횟수는 예전 '두 달에 한 번'에서 이제는 '여객선이 뜰 때마다'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희동(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 "주로 수온 전선 주변에 좋은 어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어민들한테도 경제적인, 시간적인 부분에서 높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이 독도를 우리 땅에 복속한 지 올해로 천5백 년,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 회의에서 발표해 독도에 대한 실질적 주권 행사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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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뱃길 해양환경 조사 실시간으로 한다
    • 입력 2012-08-10 07:10: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달부터 여객선 기관실에 해양관측시스템을 설치해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사이의 해양환경을 실시간 조사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조사결과를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해 독도에 대한 실질적 주권행사를 알릴 계획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맑은 하늘 사이로 우리 땅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매일 강릉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에 이달부터 새로운 임무가 생겼습니다. 기관실에 설치된 관측시스템을 통해 항로를 따라 지나간 자리의 수온과 염분 등 해양환경을 실시간 전송하는 겁니다. 독도와 울릉도, 그리고 강릉구간은 주요 어장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생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해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슷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탐사선을 따로 띄워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비용은 50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측정 횟수는 예전 '두 달에 한 번'에서 이제는 '여객선이 뜰 때마다'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희동(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 "주로 수온 전선 주변에 좋은 어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어민들한테도 경제적인, 시간적인 부분에서 높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이 독도를 우리 땅에 복속한 지 올해로 천5백 년,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 회의에서 발표해 독도에 대한 실질적 주권 행사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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