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평양 시내에 카지노 호텔을 새로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정책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평양시 한복판 중구역에 위치한 고려호텔입니다.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 고려호텔 바로 뒤편의 건물들이 모두 철거되고 평평한 터만 남아있습니다.
기존에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 있던 모습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대북소식통은 중국 기업이 투자금 모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36층 규모의 카지노 호텔을 짓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넉 달 전 평양을 방문했던 한 재미교포도 5성급 호텔 신축을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북한 당국이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외화 수입을 늘리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봉현(박사/IBK 연구소) :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문제를 푸는 게 최대 과제인데 외화 확보 없이는 쉽지 않고 남북경협이 막히면서 북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화벌이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1층 규모의 류경호텔이 자금난 등으로 25년째 문을 열지 못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카지노 호텔 신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외화 확보를 위해 인력 송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북한은 최근엔 중국 기업과 북한 내 광산 3곳을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북한이 평양 시내에 카지노 호텔을 새로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정책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평양시 한복판 중구역에 위치한 고려호텔입니다.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 고려호텔 바로 뒤편의 건물들이 모두 철거되고 평평한 터만 남아있습니다.
기존에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 있던 모습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대북소식통은 중국 기업이 투자금 모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36층 규모의 카지노 호텔을 짓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넉 달 전 평양을 방문했던 한 재미교포도 5성급 호텔 신축을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북한 당국이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외화 수입을 늘리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봉현(박사/IBK 연구소) :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문제를 푸는 게 최대 과제인데 외화 확보 없이는 쉽지 않고 남북경협이 막히면서 북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화벌이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1층 규모의 류경호텔이 자금난 등으로 25년째 문을 열지 못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카지노 호텔 신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외화 확보를 위해 인력 송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북한은 최근엔 중국 기업과 북한 내 광산 3곳을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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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에 카지노호텔 신축”…외화벌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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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0 07:10:50
<앵커 멘트>
북한이 평양 시내에 카지노 호텔을 새로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정책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평양시 한복판 중구역에 위치한 고려호텔입니다.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 고려호텔 바로 뒤편의 건물들이 모두 철거되고 평평한 터만 남아있습니다.
기존에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 있던 모습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대북소식통은 중국 기업이 투자금 모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36층 규모의 카지노 호텔을 짓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넉 달 전 평양을 방문했던 한 재미교포도 5성급 호텔 신축을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카지노 호텔 신축은 북한 당국이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외화 수입을 늘리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봉현(박사/IBK 연구소) :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문제를 푸는 게 최대 과제인데 외화 확보 없이는 쉽지 않고 남북경협이 막히면서 북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화벌이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1층 규모의 류경호텔이 자금난 등으로 25년째 문을 열지 못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카지노 호텔 신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외화 확보를 위해 인력 송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북한은 최근엔 중국 기업과 북한 내 광산 3곳을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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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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