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곳곳 수해 상흔 “아직도 물에 잠겨…”

입력 2012.08.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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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틀간 서해안 지역에 한 시간에 최고 백4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과 전북지역 곳곳이 호우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작업도 속도를내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폭우피해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평야가 아직도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다급한 농민이 호스를 들고 흙탕물을 빼내보지만 힘겨워 보입니다.

토사가 덮친 다리는 두 동강이 났고, 폭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집과 비닐하우스를 뒤덮었습니다.

하룻밤새 44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진 군산시내 곳곳이 상처 투성이입니다.

아파트 단지 옆 산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도로는 흙더미에 파묻혀 있습니다.

수십 대의 차량은 아직도 토사에 깔려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차량 170대가 침수된 한 아파트, 대형 펌프가 쉴 새없이 지하주차장의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물에 젖은 가재도구들이 늘어섰습니다.

지붕은 젖은 옷 차지입니다.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골목에 모래 주머니를 쌓아 올렸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학교 운동장,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군산에서만 주택과 상가 1300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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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전북 곳곳 수해 상흔 “아직도 물에 잠겨…”
    • 입력 2012-08-14 22:03:34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틀간 서해안 지역에 한 시간에 최고 백4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과 전북지역 곳곳이 호우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작업도 속도를내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폭우피해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평야가 아직도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다급한 농민이 호스를 들고 흙탕물을 빼내보지만 힘겨워 보입니다. 토사가 덮친 다리는 두 동강이 났고, 폭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집과 비닐하우스를 뒤덮었습니다. 하룻밤새 44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진 군산시내 곳곳이 상처 투성이입니다. 아파트 단지 옆 산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도로는 흙더미에 파묻혀 있습니다. 수십 대의 차량은 아직도 토사에 깔려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차량 170대가 침수된 한 아파트, 대형 펌프가 쉴 새없이 지하주차장의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물에 젖은 가재도구들이 늘어섰습니다. 지붕은 젖은 옷 차지입니다.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골목에 모래 주머니를 쌓아 올렸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학교 운동장,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군산에서만 주택과 상가 1300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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