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피해복구 ‘구슬땀’…또 비 예보

입력 2012.08.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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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구작업이 시작된 전북과 충남에 오늘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휩쓸고 가 폐허로 변한 군산의 한 상가,

군 장병들이 투입돼 허리까지 차오른 진흙을 걷어냅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지만, 도움의 손길이 모여 상가는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황창미(피해상가 주인) : "주민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그런 점에 감사하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30여 가구가 침수된 이 마을에서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젖은 가구와 이불, 가전제품을 꺼내 말리고, 흙 묻은 가재도구는 물로 닦습니다.

하지만 수마의 상처가 너무 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합니다.

<인터뷰> 이수자(태안군 소원면) : "아직 장판도 안 닦았거든요. 내일까지만 비가 안 와도 좋은데.."

기습폭우로 큰 피해가 난 전북 군산과 충남 태안에는 오늘 군 병력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830여 명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임시복구 수준, 오늘 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진태구(태안군수) : "우선 오늘 중으로, 비가 오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복구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방 붕괴 등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수확이 끝난 뒤 가을에나 복구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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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습 폭우, 피해복구 ‘구슬땀’…또 비 예보
    • 입력 2012-08-14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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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구작업이 시작된 전북과 충남에 오늘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휩쓸고 가 폐허로 변한 군산의 한 상가, 군 장병들이 투입돼 허리까지 차오른 진흙을 걷어냅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지만, 도움의 손길이 모여 상가는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황창미(피해상가 주인) : "주민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그런 점에 감사하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30여 가구가 침수된 이 마을에서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젖은 가구와 이불, 가전제품을 꺼내 말리고, 흙 묻은 가재도구는 물로 닦습니다. 하지만 수마의 상처가 너무 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합니다. <인터뷰> 이수자(태안군 소원면) : "아직 장판도 안 닦았거든요. 내일까지만 비가 안 와도 좋은데.." 기습폭우로 큰 피해가 난 전북 군산과 충남 태안에는 오늘 군 병력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830여 명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임시복구 수준, 오늘 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진태구(태안군수) : "우선 오늘 중으로, 비가 오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복구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방 붕괴 등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수확이 끝난 뒤 가을에나 복구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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