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져 야영객 등 7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황강댐 물을 방류했기 때문입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에서 경기도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임진강,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갑자기 대피 경보가 울렸습니다.
임진강 남방한계선 안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3미터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강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과 야영객 70여명과 차량 31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당시 대피 낚시꾼:"수위가 오른다고 막 나가고 했어요. 물이 오른다고 피하라고요. 좀 있으니까 (강물이)불어나더라고요."
필승교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전 9시, 최고 5.23미터까지 치솟았다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수위 상승이 북한 황해도 부근에 밤사이 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북한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습니다.
<녹취>연천군청 관계자:"북한의 한강댐 방류가 예상되거나 그러면 먼저 인지한 기관에서 알려주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CCTV 상에 자동으로…"
지난 2009년,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을 방류해 6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를 낸 이후, 남북은 방류시 사전 통보를 하도록 한 차례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까지 이르지 못해 비만 오면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오늘 새벽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져 야영객 등 7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황강댐 물을 방류했기 때문입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에서 경기도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임진강,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갑자기 대피 경보가 울렸습니다.
임진강 남방한계선 안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3미터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강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과 야영객 70여명과 차량 31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당시 대피 낚시꾼:"수위가 오른다고 막 나가고 했어요. 물이 오른다고 피하라고요. 좀 있으니까 (강물이)불어나더라고요."
필승교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전 9시, 최고 5.23미터까지 치솟았다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수위 상승이 북한 황해도 부근에 밤사이 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북한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습니다.
<녹취>연천군청 관계자:"북한의 한강댐 방류가 예상되거나 그러면 먼저 인지한 기관에서 알려주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CCTV 상에 자동으로…"
지난 2009년,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을 방류해 6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를 낸 이후, 남북은 방류시 사전 통보를 하도록 한 차례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까지 이르지 못해 비만 오면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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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예고없이 댐 방류…임진강 야영객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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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8 21:46:53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져 야영객 등 7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황강댐 물을 방류했기 때문입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에서 경기도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임진강,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갑자기 대피 경보가 울렸습니다.
임진강 남방한계선 안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3미터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강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과 야영객 70여명과 차량 31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당시 대피 낚시꾼:"수위가 오른다고 막 나가고 했어요. 물이 오른다고 피하라고요. 좀 있으니까 (강물이)불어나더라고요."
필승교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전 9시, 최고 5.23미터까지 치솟았다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수위 상승이 북한 황해도 부근에 밤사이 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북한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습니다.
<녹취>연천군청 관계자:"북한의 한강댐 방류가 예상되거나 그러면 먼저 인지한 기관에서 알려주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CCTV 상에 자동으로…"
지난 2009년,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을 방류해 6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를 낸 이후, 남북은 방류시 사전 통보를 하도록 한 차례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까지 이르지 못해 비만 오면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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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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