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쓰레기통으로 승부하는 ‘이색 레이싱’ 外

입력 2012.08.21 (07:09) 수정 2012.08.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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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짜릿한 스피드가 매력적인 경주대회라면, 잘빠진 스포츠카나 F1 머신 등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색 레이싱 대회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쓰레기통을 타고 달리는 이색 경주대회를 만나보시죠. 독일 서부 지역의 연례행사인 '쓰레기통 레이싱'인데요.

독일 현지는 물론 벨기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에서까지 참가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바퀴 달린 쓰레기통이 딱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통과 비슷하죠?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에 맞게 꾸민 쓰레기통을 타고 경사로와 비탈길을 질주하는데요.

주최 측에 따르면, 과거 자동차 경주에서 버려진 쓰레기통을 장난삼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본 뒤, 이 같은 레이싱 대회를 열게 됐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장난이 6천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연례행사가 될지 아무도 몰랐겠죠?

고속도로에서 펼쳐진 스턴트 쇼!

크로아티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스턴트 쇼가 펼쳐졌습니다.

나란히 질주하는 두 대의 대형트럭!

그 사이를 한 여성이 외줄타기로 건너가려는데요.

안전장비를 갖추긴 했지만, 자칫 균형을 잃거나 두 트럭 운전자의 호흡이 흐트러질 경우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찔하기만 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 연발하는 가운데, 터널 진입 직전, 이 위험천만한 도전이 성공으로 끝이 납니다.

아슬아슬한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죠? 이 영상은 독일의 한 자동차 업체가 신형 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건데요.

미국 할리우드 촬영팀과 외줄타기 세계기록보유자까지 동원해 인터넷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나마나 목적 달성은 성공했을 듯싶네요.

소금으로 그린 환상적인 그림

<앵커 멘트>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쓰이는 소금은 과거 한때 황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지녔었는데요.

이 소금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창조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우주에서 찍은 위성사진이나, 복잡한 미로 혹은 미궁처럼 보이는 이것은 바로 '소금'으로 만든 설치 미술품인데요.

일본 도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모토이 야마모토'의 작품입니다. 보는 이들에게 감탄과 경이로움을 선사할 만큼 환상적인데요.

소금을 채로 쳐서 얻은 곱디고운 소금을 튜브에 넣어 물감을 짜듯 사용하기 때문에이런 기하학적인 패턴을 그릴 수 있다는데요.

재료가 소금인 만큼 영원히 남길 수 없는데다, 전시가 끝나면, 작가가 직접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품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네요.

이게 웬 날벼락!

일반인에게 공개된 폴란드 군사 훈련 현장인데요.

위풍당당한 탱크를 지켜보던 관중들!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탱크가 둔덕 너머 진흙탕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고여 있던 흙탕물이 관중을 향해 벼락처럼 쏟아진 건데요.

흥미진진한 현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아닐 수 없겠죠?

착지만 좋았더라면…

오랜만의 바깥공기에 들뜬 강아지!

공원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요. 주인이 던진 고무공을 쫓아가더니, 아뿔싸!

공을 잡는다는 게, 그만 탱탱한 공에 부딪혀, 공중회전과 함께, 우당탕탕 요란하게 떨어지고 맙니다.

양학선 선수처럼 멋진 착지가 아니라서,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데요.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는 듯 더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

건강함 만큼은 올림픽 선수 못지않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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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쓰레기통으로 승부하는 ‘이색 레이싱’ 外
    • 입력 2012-08-21 07:09:13
    • 수정2012-08-21 0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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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짜릿한 스피드가 매력적인 경주대회라면, 잘빠진 스포츠카나 F1 머신 등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색 레이싱 대회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쓰레기통을 타고 달리는 이색 경주대회를 만나보시죠. 독일 서부 지역의 연례행사인 '쓰레기통 레이싱'인데요. 독일 현지는 물론 벨기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에서까지 참가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바퀴 달린 쓰레기통이 딱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통과 비슷하죠?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에 맞게 꾸민 쓰레기통을 타고 경사로와 비탈길을 질주하는데요. 주최 측에 따르면, 과거 자동차 경주에서 버려진 쓰레기통을 장난삼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본 뒤, 이 같은 레이싱 대회를 열게 됐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장난이 6천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연례행사가 될지 아무도 몰랐겠죠? 고속도로에서 펼쳐진 스턴트 쇼! 크로아티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스턴트 쇼가 펼쳐졌습니다. 나란히 질주하는 두 대의 대형트럭! 그 사이를 한 여성이 외줄타기로 건너가려는데요. 안전장비를 갖추긴 했지만, 자칫 균형을 잃거나 두 트럭 운전자의 호흡이 흐트러질 경우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찔하기만 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 연발하는 가운데, 터널 진입 직전, 이 위험천만한 도전이 성공으로 끝이 납니다. 아슬아슬한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죠? 이 영상은 독일의 한 자동차 업체가 신형 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건데요. 미국 할리우드 촬영팀과 외줄타기 세계기록보유자까지 동원해 인터넷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나마나 목적 달성은 성공했을 듯싶네요. 소금으로 그린 환상적인 그림 <앵커 멘트>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쓰이는 소금은 과거 한때 황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지녔었는데요. 이 소금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창조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우주에서 찍은 위성사진이나, 복잡한 미로 혹은 미궁처럼 보이는 이것은 바로 '소금'으로 만든 설치 미술품인데요. 일본 도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모토이 야마모토'의 작품입니다. 보는 이들에게 감탄과 경이로움을 선사할 만큼 환상적인데요. 소금을 채로 쳐서 얻은 곱디고운 소금을 튜브에 넣어 물감을 짜듯 사용하기 때문에이런 기하학적인 패턴을 그릴 수 있다는데요. 재료가 소금인 만큼 영원히 남길 수 없는데다, 전시가 끝나면, 작가가 직접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품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네요. 이게 웬 날벼락! 일반인에게 공개된 폴란드 군사 훈련 현장인데요. 위풍당당한 탱크를 지켜보던 관중들!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탱크가 둔덕 너머 진흙탕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고여 있던 흙탕물이 관중을 향해 벼락처럼 쏟아진 건데요. 흥미진진한 현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아닐 수 없겠죠? 착지만 좋았더라면… 오랜만의 바깥공기에 들뜬 강아지! 공원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요. 주인이 던진 고무공을 쫓아가더니, 아뿔싸! 공을 잡는다는 게, 그만 탱탱한 공에 부딪혀, 공중회전과 함께, 우당탕탕 요란하게 떨어지고 맙니다. 양학선 선수처럼 멋진 착지가 아니라서,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데요.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는 듯 더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 건강함 만큼은 올림픽 선수 못지않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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