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다음 주초 최고 300㎜ 폭우

입력 2012.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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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중인 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져 다음주 초엔 전국에 최고 3백 밀리미터의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은 가장 높은 강도인 '매우 강' 한 세력으로 발달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월요일엔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옵니다.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 서해안에 더 가깝게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에선 비바람의 중심부에 더욱 가까워지겠습니다.

'볼라벤'이 2년 전 '곤파스'처럼 중부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선 거센 바람과 폭우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밤까지, 한반도 전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다음주 화요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면서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턴 제주도, 월요일부턴 남부지방에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남해안엔 최고 7미터의 파도로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고 300mm, 중부지방에도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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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북상…다음 주초 최고 300㎜ 폭우
    • 입력 2012-08-25 2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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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중인 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져 다음주 초엔 전국에 최고 3백 밀리미터의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은 가장 높은 강도인 '매우 강' 한 세력으로 발달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월요일엔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옵니다.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 서해안에 더 가깝게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에선 비바람의 중심부에 더욱 가까워지겠습니다. '볼라벤'이 2년 전 '곤파스'처럼 중부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선 거센 바람과 폭우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밤까지, 한반도 전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다음주 화요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면서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턴 제주도, 월요일부턴 남부지방에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남해안엔 최고 7미터의 파도로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고 300mm, 중부지방에도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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