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썰렁한 부동산 시장 탓에 재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로 다른 정비구역을 묶어 사업성을 높이는 결합개발 방식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악산 기슭의 성북동 마을.
서울성곽이 지나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세상을 떠난 심우장이 남아있어 역사문화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이 때문에 고도 제한으로 재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종기: "여기서 지어봤자 5, 6층이니까 (건축)업자들이 안와요."
정부에서 허가도 내주지 않고. 이 지역이 한옥 50동과 4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세워지는 한옥마을로 조성됩니다.
사업추진이 부진한 다른 정비 구역과 함께 묶는, 이른바 '결합개발 방식'입니다.
신월곡 1구역도 역세권이지만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구릉지 정비구역은 경관 때문에 지을 수 없는 용적률을 넘겨주고, 역세권의 정비구역은 건물을 더욱 높인 뒤 지분을 제공해 양쪽 모두 사업성을 높이게 됩니다.
주민들도 새로운 개발방식을 환영합니다.
<인터뷰> "상가비율은 낮아지고 주거비율이 높아진 데 대해서 주민들은 다 환영하죠."
서울시는 결합개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기(주택실장): "고도를 제한해서 주민의 불편 요인이 가중된 곳들은 결합개발을 통해서 민원도 해소하고 도시경관도 보호하는 (방식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형태의 결합개발 방식은 고층 아파트 일변도인 재개발 지역의 모습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썰렁한 부동산 시장 탓에 재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로 다른 정비구역을 묶어 사업성을 높이는 결합개발 방식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악산 기슭의 성북동 마을.
서울성곽이 지나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세상을 떠난 심우장이 남아있어 역사문화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이 때문에 고도 제한으로 재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종기: "여기서 지어봤자 5, 6층이니까 (건축)업자들이 안와요."
정부에서 허가도 내주지 않고. 이 지역이 한옥 50동과 4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세워지는 한옥마을로 조성됩니다.
사업추진이 부진한 다른 정비 구역과 함께 묶는, 이른바 '결합개발 방식'입니다.
신월곡 1구역도 역세권이지만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구릉지 정비구역은 경관 때문에 지을 수 없는 용적률을 넘겨주고, 역세권의 정비구역은 건물을 더욱 높인 뒤 지분을 제공해 양쪽 모두 사업성을 높이게 됩니다.
주민들도 새로운 개발방식을 환영합니다.
<인터뷰> "상가비율은 낮아지고 주거비율이 높아진 데 대해서 주민들은 다 환영하죠."
서울시는 결합개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기(주택실장): "고도를 제한해서 주민의 불편 요인이 가중된 곳들은 결합개발을 통해서 민원도 해소하고 도시경관도 보호하는 (방식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형태의 결합개발 방식은 고층 아파트 일변도인 재개발 지역의 모습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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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개발 걸림돌 ‘결합 정비’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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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26 21:50:23
<앵커 멘트>
썰렁한 부동산 시장 탓에 재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로 다른 정비구역을 묶어 사업성을 높이는 결합개발 방식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악산 기슭의 성북동 마을.
서울성곽이 지나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세상을 떠난 심우장이 남아있어 역사문화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이 때문에 고도 제한으로 재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종기: "여기서 지어봤자 5, 6층이니까 (건축)업자들이 안와요."
정부에서 허가도 내주지 않고. 이 지역이 한옥 50동과 4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세워지는 한옥마을로 조성됩니다.
사업추진이 부진한 다른 정비 구역과 함께 묶는, 이른바 '결합개발 방식'입니다.
신월곡 1구역도 역세권이지만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구릉지 정비구역은 경관 때문에 지을 수 없는 용적률을 넘겨주고, 역세권의 정비구역은 건물을 더욱 높인 뒤 지분을 제공해 양쪽 모두 사업성을 높이게 됩니다.
주민들도 새로운 개발방식을 환영합니다.
<인터뷰> "상가비율은 낮아지고 주거비율이 높아진 데 대해서 주민들은 다 환영하죠."
서울시는 결합개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기(주택실장): "고도를 제한해서 주민의 불편 요인이 가중된 곳들은 결합개발을 통해서 민원도 해소하고 도시경관도 보호하는 (방식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형태의 결합개발 방식은 고층 아파트 일변도인 재개발 지역의 모습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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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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