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건전지 값 최대 9배 차이…성능은?

입력 2012.08.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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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전지 사실 때 가격이 비싸면 성능도 좋을 것 같아 비싼 제품 사시는 분들 있을 텐데요.

실제 성능을 분석해 보니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건전지 판매댑니다.

소형 가전제품에 쓰는 건전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릅니다.

<인터뷰>하 나(서울 신림동) : "그냥 좀 더 가격이 비싼 게 성능이나 기능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하는 편이에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런 기대는 사실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이나 텔레비전 리모콘, 어린이 장난감처럼 전기소모가 중간 이하인 경우 개당 3백원 짜리 최저가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가격이 9배 비싼 2천7백 원 짜리 건전지의 경우 성능 차이는 최고 1.85배에 불과했습니다.

성능이 가장 뒤떨어진 제품은 로케트 파워로 가격이 더 싼 제품보다도 전기 용량이 적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소비자들은 본인의 사용 용도를 결정한 후에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해서 건전지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전기소모가 많은 제품에는 고가의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자주 갈아끼우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장난감이나 디지털카메라처럼 건전지 소모가 많은 경우에는 충전지가 건전지보다 120배 이상 경제적이라고 소비자원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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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건전지 값 최대 9배 차이…성능은?
    • 입력 2012-08-27 0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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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전지 사실 때 가격이 비싸면 성능도 좋을 것 같아 비싼 제품 사시는 분들 있을 텐데요. 실제 성능을 분석해 보니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건전지 판매댑니다. 소형 가전제품에 쓰는 건전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릅니다. <인터뷰>하 나(서울 신림동) : "그냥 좀 더 가격이 비싼 게 성능이나 기능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하는 편이에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런 기대는 사실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이나 텔레비전 리모콘, 어린이 장난감처럼 전기소모가 중간 이하인 경우 개당 3백원 짜리 최저가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가격이 9배 비싼 2천7백 원 짜리 건전지의 경우 성능 차이는 최고 1.85배에 불과했습니다. 성능이 가장 뒤떨어진 제품은 로케트 파워로 가격이 더 싼 제품보다도 전기 용량이 적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소비자들은 본인의 사용 용도를 결정한 후에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해서 건전지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전기소모가 많은 제품에는 고가의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자주 갈아끼우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장난감이나 디지털카메라처럼 건전지 소모가 많은 경우에는 충전지가 건전지보다 120배 이상 경제적이라고 소비자원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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