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길목 전남지역도 초비상

<앵커 멘트>

태풍은 제주도를 지나 목포 앞바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목포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 목포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목포에서는 아직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주의보로 바뀌어 발효될 예정입니다.

또, 전남 내륙과 광주광역시에도 오늘 낮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목포항과 완도항의 여객선 운항은 오늘 모두 통제될 예정입니다.

어민들도 어제 어선을 육지로 끌어올리고, 해상 양식장에선 시설물을 결박하는 등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전남 지역엔 100에서 200밀리미터, 전남 남해안은 최고 3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오늘 낮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