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제품 8종 판매 금지 신청

입력 2012.08.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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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이 법원에 배심원 평결의 후속 조치로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 신청을 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이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모두 8가지입니다.

갤럭시 4G와 AT & T와 T-모바일 등 4개 통신회사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2 4종류,

갤럭시 S와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입니다.

배심원들은 28가지 기종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봤지만 애플은 미국시장서 잘 팔리는 기종만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가처분 신청 심리는 다음달 20일 열립니다.

삼성전자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배심원들은 갤탭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완승으로 끝난 특허 소송을 둘러싸고 판사와 배심원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판사들은 갤럭시탭 10.1의 특허 침해가능성에 주목했지만 배심원들은 스마트폰이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판사가 내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배심원 평결이 정반대로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판사와 배심원 사이의 극히 상반된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삼성전자가 항소할 경우 항소심 재판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심사입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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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삼성 제품 8종 판매 금지 신청
    • 입력 2012-08-28 1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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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이 법원에 배심원 평결의 후속 조치로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 신청을 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이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모두 8가지입니다. 갤럭시 4G와 AT & T와 T-모바일 등 4개 통신회사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2 4종류, 갤럭시 S와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입니다. 배심원들은 28가지 기종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봤지만 애플은 미국시장서 잘 팔리는 기종만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가처분 신청 심리는 다음달 20일 열립니다. 삼성전자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배심원들은 갤탭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완승으로 끝난 특허 소송을 둘러싸고 판사와 배심원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판사들은 갤럭시탭 10.1의 특허 침해가능성에 주목했지만 배심원들은 스마트폰이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판사가 내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배심원 평결이 정반대로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판사와 배심원 사이의 극히 상반된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삼성전자가 항소할 경우 항소심 재판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심사입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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