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석유시설 화재...사망 48명으로 늘어

입력 2012.08.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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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4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사흘째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밤하늘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석유시설을 태우는 기름불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샙니다.

베네수엘라 최대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만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주변 건물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번 정유공장 폭발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호니 곤살레스(정유공장 근로자) : “정유공장 관계자와 국가안전부, 군정보기관 등이 총동원돼 상황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주둔해 있던 국립경비대 소속군인 17명이 숨지는 등 군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주변 어린이집도 피해를 입어 10살 남자어린이도 숨졌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철저한 화재원인 조사를 지시하고, 사흘 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초기 원인 조사입니다.”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은 세계 최대 정유시설 가운데 하나인 베네수엘라 파라구아나 정유단지의 아무아이 정유소로 하루 9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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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석유시설 화재...사망 48명으로 늘어
    • 입력 2012-08-2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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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4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사흘째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밤하늘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석유시설을 태우는 기름불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샙니다. 베네수엘라 최대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만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주변 건물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번 정유공장 폭발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호니 곤살레스(정유공장 근로자) : “정유공장 관계자와 국가안전부, 군정보기관 등이 총동원돼 상황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주둔해 있던 국립경비대 소속군인 17명이 숨지는 등 군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주변 어린이집도 피해를 입어 10살 남자어린이도 숨졌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철저한 화재원인 조사를 지시하고, 사흘 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초기 원인 조사입니다.”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은 세계 최대 정유시설 가운데 하나인 베네수엘라 파라구아나 정유단지의 아무아이 정유소로 하루 9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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