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강풍 피해 잇따라…주민들 불안

입력 2012.08.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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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지난밤에도 계속됐습니다.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 파손도 속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의 한 도로.

10m가 넘는 건물 지붕이 찌그러진 채 도로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지붕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은 차도까지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시 노량진의 한 상가 건물 지붕이 강풍에 무너져 내려 건물 옆을 지나던 28살 이모 씨가 다쳤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유리 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복도 유리창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산산조각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원(아파트 주민) : " 깨지지 말라고 어제 테이프로 붙여놨는데도 워낙 바람이 세게 부니까 깨져 가지고 복도에 파편이 날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또 앞서 밤 9시 반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주유소의 지붕이 무너져 내려 주유기가 망가졌고 춘천시 신북읍에서는 주택 햇빛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지는 등 전국적으로 시설물 파손도 속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서울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 선로에 건축 자재가 날아들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전철 운행이 4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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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전국 강풍 피해 잇따라…주민들 불안
    • 입력 2012-08-29 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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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지난밤에도 계속됐습니다.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 파손도 속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의 한 도로. 10m가 넘는 건물 지붕이 찌그러진 채 도로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지붕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은 차도까지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시 노량진의 한 상가 건물 지붕이 강풍에 무너져 내려 건물 옆을 지나던 28살 이모 씨가 다쳤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유리 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시 만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복도 유리창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산산조각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원(아파트 주민) : " 깨지지 말라고 어제 테이프로 붙여놨는데도 워낙 바람이 세게 부니까 깨져 가지고 복도에 파편이 날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또 앞서 밤 9시 반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주유소의 지붕이 무너져 내려 주유기가 망가졌고 춘천시 신북읍에서는 주택 햇빛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지는 등 전국적으로 시설물 파손도 속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서울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 선로에 건축 자재가 날아들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전철 운행이 4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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