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덴빈’ 북상…최고 150㎜ 많은 비

입력 2012.08.30 (07:06) 수정 2012.08.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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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호 태풍 '덴빈'은 오늘 오후 전북 서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늘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서해안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의 경로를 뒤따르는 14호 태풍 '덴빈'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고, 비구름은 더욱 발달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치며 주로 태풍 앞 부분에 강한 비구름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태풍 '덴빈'은 정오 무렵 전남 서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고, 내일 새벽에 강원도 강릉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와 호남지방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영동지역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은 40에서 최고 150mm 이상, 영남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이전 '볼라벤'보단 세력이 약해 크기는 소형, 강도는 중형급이지만, 중심 부근에선 초속 31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접근하는 오후에는 제주도와 호남, 충남, 수도권에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느리게 이동하면서 곳곳에 폭우를 뿌리겠습니다.

따라서 오후에는 충청지역,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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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호 태풍 ‘덴빈’ 북상…최고 150㎜ 많은 비
    • 입력 2012-08-30 07:06:35
    • 수정2012-08-30 08:23: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4호 태풍 '덴빈'은 오늘 오후 전북 서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늘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서해안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의 경로를 뒤따르는 14호 태풍 '덴빈'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고, 비구름은 더욱 발달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치며 주로 태풍 앞 부분에 강한 비구름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태풍 '덴빈'은 정오 무렵 전남 서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고, 내일 새벽에 강원도 강릉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와 호남지방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영동지역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은 40에서 최고 150mm 이상, 영남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이전 '볼라벤'보단 세력이 약해 크기는 소형, 강도는 중형급이지만, 중심 부근에선 초속 31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접근하는 오후에는 제주도와 호남, 충남, 수도권에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느리게 이동하면서 곳곳에 폭우를 뿌리겠습니다. 따라서 오후에는 충청지역,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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