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올리안즈 60% 정전…25억 달러 피해 추정

입력 2012.08.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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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아이작이 상륙해 엄청난 비와 강풍을 뿌리면서 미국 뉴올리안즈 지역은 지금 초비상 상태입니다.

시내 대부분이 정전된 가운데 최대 피해액이 25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아이작이 들이닥친 뉴 올리안즈는 수중 도시로 변했습니다.

어젯밤부터 5백 밀리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당수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강풍에 건물 지붕과 가로수가 맥없이 날아갔습니다.

<녹취> 비키 허먼스도티 : "미친 듯한 기세였어요. 비바람이 너무 거세 온통 나뭇가지가 널렸어요."

정전 지역이 60%가 넘는 가운데 시내 전역에 통행금지가 선포됐고 저지대 주민들은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범람을 막기위해 제방 폭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비 진달(루지애나 주지사) : "범람 압력과 유입 수위를 낮추기 위해 재방을 일부러 폭파할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경제적 손실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원유생산과 상업 활동 중단 등으로 인한 피해가 25억 달러, 우리돈 2조 8천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험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허리케인 아이작은 오늘부터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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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올리안즈 60% 정전…25억 달러 피해 추정
    • 입력 2012-08-30 0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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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아이작이 상륙해 엄청난 비와 강풍을 뿌리면서 미국 뉴올리안즈 지역은 지금 초비상 상태입니다. 시내 대부분이 정전된 가운데 최대 피해액이 25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아이작이 들이닥친 뉴 올리안즈는 수중 도시로 변했습니다. 어젯밤부터 5백 밀리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당수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강풍에 건물 지붕과 가로수가 맥없이 날아갔습니다. <녹취> 비키 허먼스도티 : "미친 듯한 기세였어요. 비바람이 너무 거세 온통 나뭇가지가 널렸어요." 정전 지역이 60%가 넘는 가운데 시내 전역에 통행금지가 선포됐고 저지대 주민들은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범람을 막기위해 제방 폭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비 진달(루지애나 주지사) : "범람 압력과 유입 수위를 낮추기 위해 재방을 일부러 폭파할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경제적 손실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원유생산과 상업 활동 중단 등으로 인한 피해가 25억 달러, 우리돈 2조 8천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험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허리케인 아이작은 오늘부터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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