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추가 석유 채굴지 개발 논란

입력 2012.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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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석유 채굴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리포트>

북해에 있는 독일 유일의 석유 채굴지인 미텔플라테 섬.

전력회사 RWE(에르베에)사가 지하 3,000미터 지점까지 내려가 있는 시추공을 통해 25년째 석유를 시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석유 채굴지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뢰슬러(연방경제장관) : "원전 포기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라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석유 등 화석원료가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RWE사는 크네히잔트 모래톱 근처에서 추가 시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2천만 톤에 이르는 원유를 시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제시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미펠플라테 섬과 마찬가지로 이곳 또한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바텐메어 개펄국립공원 내에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반대하고 있지만, RWE사는 이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자급자족과 환경보호 가운데 어떤 것을 더 우선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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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추가 석유 채굴지 개발 논란
    • 입력 2012-08-30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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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석유 채굴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리포트> 북해에 있는 독일 유일의 석유 채굴지인 미텔플라테 섬. 전력회사 RWE(에르베에)사가 지하 3,000미터 지점까지 내려가 있는 시추공을 통해 25년째 석유를 시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석유 채굴지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뢰슬러(연방경제장관) : "원전 포기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라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석유 등 화석원료가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RWE사는 크네히잔트 모래톱 근처에서 추가 시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2천만 톤에 이르는 원유를 시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제시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미펠플라테 섬과 마찬가지로 이곳 또한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바텐메어 개펄국립공원 내에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반대하고 있지만, RWE사는 이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자급자족과 환경보호 가운데 어떤 것을 더 우선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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