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후손들, 희생자 추모 걷기 대회

입력 2012.08.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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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란드에서 독일 나치 후손들이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걷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리포트>

나치 후손 독일 여성과 나치 학살 희생자의 후손인 폴란드 남성이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독일 한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나치 후손들이 모여 이곳 폴란드에서 나치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나치의 후손들과 그 희생자 후손 3백여 명이 2차 대전 중 유대인이 대량 학살된 곳인 아우슈비츠를 출발점으로 함께 걷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파이퍼(나치 후손) :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 나와 용서를 빕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걷기 대회는 폴란드 남부 유태인 수용소들을 돌며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참가자들에게는 매우 가슴 아프고도 의미 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치 후손 : "이런 곳에 와 용서를 구하려니 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차 대전 중 유럽의 유태인 6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 가운데 백만 명이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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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후손들, 희생자 추모 걷기 대회
    • 입력 2012-08-30 13:04:11
    뉴스 12
<앵커 멘트> 폴란드에서 독일 나치 후손들이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걷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리포트> 나치 후손 독일 여성과 나치 학살 희생자의 후손인 폴란드 남성이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독일 한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나치 후손들이 모여 이곳 폴란드에서 나치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나치의 후손들과 그 희생자 후손 3백여 명이 2차 대전 중 유대인이 대량 학살된 곳인 아우슈비츠를 출발점으로 함께 걷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파이퍼(나치 후손) :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 나와 용서를 빕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걷기 대회는 폴란드 남부 유태인 수용소들을 돌며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참가자들에게는 매우 가슴 아프고도 의미 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치 후손 : "이런 곳에 와 용서를 구하려니 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차 대전 중 유럽의 유태인 6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 가운데 백만 명이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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