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영향권 들어…정전 등 피해

입력 2012.08.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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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현재 경남 거창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창원 속천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은 비는 그쳤지만 태풍이 경남 서부지역을 지나면서 바람은 계속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통영 등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2.3미터까지 기록하고 있는데요.

강풍의 영향으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일부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창원과 김해 밀양 등 9개 시·군이 태풍경보로 강화됐고, 나머지 9개 시·군에서도 태풍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84, 하동 83, 합천 73, 거창 69밀리미터 등입니다.

오늘 자정까지 20에서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에 대비해 진주 남강댐에서는 남강 본류와 사천만, 양방향 모두 초당 각 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통영과 하동, 사천 지역에 만 7천여 가구가 정전돼, 현재 97% 정도 복구됐습니다.

현재 전 항구와 포구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고, 어선 2만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하늘 길도 끊겼습니다.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에서는 오전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됐고, 1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남해안은 `천문조'의 영향으로 만조 때 강풍과 함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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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태풍 영향권 들어…정전 등 피해
    • 입력 2012-08-30 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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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현재 경남 거창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창원 속천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은 비는 그쳤지만 태풍이 경남 서부지역을 지나면서 바람은 계속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통영 등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2.3미터까지 기록하고 있는데요. 강풍의 영향으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일부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창원과 김해 밀양 등 9개 시·군이 태풍경보로 강화됐고, 나머지 9개 시·군에서도 태풍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84, 하동 83, 합천 73, 거창 69밀리미터 등입니다. 오늘 자정까지 20에서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에 대비해 진주 남강댐에서는 남강 본류와 사천만, 양방향 모두 초당 각 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통영과 하동, 사천 지역에 만 7천여 가구가 정전돼, 현재 97% 정도 복구됐습니다. 현재 전 항구와 포구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고, 어선 2만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하늘 길도 끊겼습니다.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에서는 오전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됐고, 1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남해안은 `천문조'의 영향으로 만조 때 강풍과 함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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