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뱀 가짜 특효약 판매업소 적발

입력 2012.08.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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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네와 뱀에 비아그라 등을 섞은 가짜 약을 만들어 주로 노인들에게 판매한 건강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약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자주 모이는 서울 시내의 한 공원 앞입니다.

길거리에 지네를 진열해 놓고 신경통과 정력에 특효가 있다며 팔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 업자 : "차근차근 효력이 나와. 3일 먹어도 벌써 알아보고 보름 먹으면 깜짝 놀라."

이들 업소는 지네와 뱀가루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넣어 주로 노인들에게 특효약이라며 팔아왔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 시장 안에 있는 한약재 창고.

10년이 넘은 썩은 한약재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한약재 종류도 표시하지 않은채 그대로 보관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사용을 하신다는거죠?) 모든게 제 책임이죠. 설령 직원들이 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제 책임이죠."

압수한 한약재 종류만 18가지에 이릅니다.

<녹취> 한명숙(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불법 한약재를)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행위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한약재 취급 업소 2곳에서 수거한 황백과 복분자에서는 이산화황과 납이 기준치의 6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불법으로 한약재를 취급한 업소 9곳을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하고 수거한 한약재 전량을 폐기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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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네·뱀 가짜 특효약 판매업소 적발
    • 입력 2012-08-30 2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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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네와 뱀에 비아그라 등을 섞은 가짜 약을 만들어 주로 노인들에게 판매한 건강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약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자주 모이는 서울 시내의 한 공원 앞입니다. 길거리에 지네를 진열해 놓고 신경통과 정력에 특효가 있다며 팔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 업자 : "차근차근 효력이 나와. 3일 먹어도 벌써 알아보고 보름 먹으면 깜짝 놀라." 이들 업소는 지네와 뱀가루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넣어 주로 노인들에게 특효약이라며 팔아왔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 시장 안에 있는 한약재 창고. 10년이 넘은 썩은 한약재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한약재 종류도 표시하지 않은채 그대로 보관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사용을 하신다는거죠?) 모든게 제 책임이죠. 설령 직원들이 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제 책임이죠." 압수한 한약재 종류만 18가지에 이릅니다. <녹취> 한명숙(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불법 한약재를)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행위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한약재 취급 업소 2곳에서 수거한 황백과 복분자에서는 이산화황과 납이 기준치의 6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불법으로 한약재를 취급한 업소 9곳을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하고 수거한 한약재 전량을 폐기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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