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의점 노린 강도

입력 2012.08.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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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에 편의점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여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게임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는데, 범행 과정이 그야말로 눈깜짝할새였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편의점 안을 훔쳐보며 어슬렁거립니다.

손님이 없는 걸 확인하더니 이내 뛰어들어와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은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고스란히 내주고,

돈을 챙긴 남성은 황급히 편의점을 빠져나갑니다.

또 다른 편의점.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범행에 30초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칼을 들이대고 돈내놔 그러니까 겁에 질려서 돈을 내주고, 가면서 따라오면 죽인다고..."

범인 35살 강 모 씨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편의점만 골라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신용경(분당경찰서 강력팀장) : "편의점은 물건을 판매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또 근무자가 한 명이기 때문에 범행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이 PC방과 모텔을 전전하던 강씨는 뺏은 돈이 떨어지면 또 다시 편의점을 기웃거렸습니다.

<녹취> 강○○(피의자) : "(뺏은 돈으로)잠자고, 술마시고 그랬는데 거기(편의점)가 제일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협막만으로 돈을 뺏을 수 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강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죄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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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의점 노린 강도
    • 입력 2012-08-30 21:52:0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새벽에 편의점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여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게임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는데, 범행 과정이 그야말로 눈깜짝할새였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편의점 안을 훔쳐보며 어슬렁거립니다. 손님이 없는 걸 확인하더니 이내 뛰어들어와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은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고스란히 내주고, 돈을 챙긴 남성은 황급히 편의점을 빠져나갑니다. 또 다른 편의점.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범행에 30초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칼을 들이대고 돈내놔 그러니까 겁에 질려서 돈을 내주고, 가면서 따라오면 죽인다고..." 범인 35살 강 모 씨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편의점만 골라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신용경(분당경찰서 강력팀장) : "편의점은 물건을 판매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또 근무자가 한 명이기 때문에 범행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이 PC방과 모텔을 전전하던 강씨는 뺏은 돈이 떨어지면 또 다시 편의점을 기웃거렸습니다. <녹취> 강○○(피의자) : "(뺏은 돈으로)잠자고, 술마시고 그랬는데 거기(편의점)가 제일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협막만으로 돈을 뺏을 수 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강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죄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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