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주 등 산업단지도 상가도 침수 피해

입력 2012.08.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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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와 전북지역도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 광역시의 최대 산업단지는 9년 만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어서 박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합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는 차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견인차도 물에 잠긴 도로에 들어갈 엄두를 못 냅니다.

태풍 덴빈은 광주 광역시의 최대 산업단지도 물바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하천이 역류하면서 일대 수십 개의 공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9년 만에 입은 침수 피해에 공장 직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정문섭(피해 업체 사장) : "납품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가 지금 한 시간에 한번 씩 계속 차가 들어가 줘야되는데 지금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다 보니까."

한 시간에 43밀리미터가 쏟아진 광주지역에선 도심 도로 22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집안까지 들어 온 빗물을 아무리 쓸어내 봐도 , 쏟아지는 빗줄기에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근 상가도 불어난 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명순(상가 주인) : "(걱정이)제일 많았아요. 그래서 여기서 지키고 있었고, 얼마나 험난했는지 몰라요."

전북 정읍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빗물이 폭포수처럼 운동장에 흘러들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서둘러 하교시켰습니다.

이틀 전 강풍에 놀란 시민들은 오늘 폭우에 또 다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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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주 등 산업단지도 상가도 침수 피해
    • 입력 2012-08-30 22:04:03
    뉴스 9
<앵커 멘트> 광주와 전북지역도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 광역시의 최대 산업단지는 9년 만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어서 박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합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는 차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견인차도 물에 잠긴 도로에 들어갈 엄두를 못 냅니다. 태풍 덴빈은 광주 광역시의 최대 산업단지도 물바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하천이 역류하면서 일대 수십 개의 공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9년 만에 입은 침수 피해에 공장 직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정문섭(피해 업체 사장) : "납품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가 지금 한 시간에 한번 씩 계속 차가 들어가 줘야되는데 지금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다 보니까." 한 시간에 43밀리미터가 쏟아진 광주지역에선 도심 도로 22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집안까지 들어 온 빗물을 아무리 쓸어내 봐도 , 쏟아지는 빗줄기에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근 상가도 불어난 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명순(상가 주인) : "(걱정이)제일 많았아요. 그래서 여기서 지키고 있었고, 얼마나 험난했는지 몰라요." 전북 정읍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빗물이 폭포수처럼 운동장에 흘러들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서둘러 하교시켰습니다. 이틀 전 강풍에 놀란 시민들은 오늘 폭우에 또 다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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