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작’ 대비 철저…피해 최소화

입력 2012.08.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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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부도 지금 허리케인 아이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피해가 났지만 7년 전 카트리나 때 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갑니다.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작이 강타한 뉴올리언스는 순식간에 수중 도시가 됐습니다.

5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상당수 지역이 침수됐습니다.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고 부러진 가로수가 속출했습니다.

7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면서 시내 전역에는 야간 통금도 선포됐습니다.

<녹취> 비키 :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리는 데다가 사방에 나뭇가지가 널려 있어요."

하지만 아이작은 상륙 서너시간만에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시 약해졌습니다.

이때문에 천 8백명이 숨졌던 카트리나 참사때와는 달리 사망자가 1명에 그쳤고 재산 손실도 훨씬 못미칠 전망입니다.

여기에 철저한 사전 대비도 큰 효과를 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카트리나 이후 16조원을 들여 대규모 제방을 쌓고 배수 시설을 현대화했습니다.

위험 지역에는 주민들을 미리 강제 대피시켰고 구조작업도 신속했습니다.

<녹취> 필 브라이언트(미시시피주지사) : "그동안 더 치밀하게 대비해왔습니다. 이제 폭풍우가 지나가면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시작할 겁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보다 아이작에 더 큰 관심을 보였던 미국 언론들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그간의 대비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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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아이작’ 대비 철저…피해 최소화
    • 입력 2012-08-30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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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부도 지금 허리케인 아이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피해가 났지만 7년 전 카트리나 때 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갑니다.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작이 강타한 뉴올리언스는 순식간에 수중 도시가 됐습니다. 5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상당수 지역이 침수됐습니다.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고 부러진 가로수가 속출했습니다. 7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면서 시내 전역에는 야간 통금도 선포됐습니다. <녹취> 비키 :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리는 데다가 사방에 나뭇가지가 널려 있어요." 하지만 아이작은 상륙 서너시간만에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시 약해졌습니다. 이때문에 천 8백명이 숨졌던 카트리나 참사때와는 달리 사망자가 1명에 그쳤고 재산 손실도 훨씬 못미칠 전망입니다. 여기에 철저한 사전 대비도 큰 효과를 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카트리나 이후 16조원을 들여 대규모 제방을 쌓고 배수 시설을 현대화했습니다. 위험 지역에는 주민들을 미리 강제 대피시켰고 구조작업도 신속했습니다. <녹취> 필 브라이언트(미시시피주지사) : "그동안 더 치밀하게 대비해왔습니다. 이제 폭풍우가 지나가면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시작할 겁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보다 아이작에 더 큰 관심을 보였던 미국 언론들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그간의 대비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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