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시즌’ 개막, 고졸 채용문 넓어져

입력 2012.08.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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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벌써 9월입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 시작됐는데요.


과연 일자리는 얼마나 나올지, 특징은 무엇인지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박람회장은 취업준비생들로 붐볐습니다.

인성·적성 검사부터 채용 담당자와의 면담, 면접용 화장을 미리 받아보기까지, 어느 하나 진지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혜미(대학 졸업반) : "제가 지원하는 분야는 모집인원도 적고, 혼자 준비할 때보다 와보니까, 박람회 열기도 뜨겁고...어려울 것 같아요."

학점과 영어 점수, 각종 자격증 등등 남들 하는 건 다 준비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명섭(대학 졸업반) : "기업 인재상에 맞춰서 자신의 경험을 잘 풀어내면 될 거리고들 하시는데(웃음) 모르죠. 해봐야죠."

어제 4천4백 명 규모의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간 CJ그룹을 시작으로,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 대부분이 다음주 일제히 채용문을 엽니다.

10대 그룹의 예상 채용 규모는 약 4만 2천여 명, 지난해보다 17% 늘었습니다.

특히 고졸 채용이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어 만 5천 명을 넘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공기업들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채용 규모를 줄이고, 증권사들의 채용 계획 포기가 속출하는 등 전체적인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변지성(잡코리아 팀장) : "공기업이나 외국계열, 중견기업 이하들은 채용 계획조차 없는 곳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채용문이 좁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련 분야의 업무 지식이나 경험 등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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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채용 시즌’ 개막, 고졸 채용문 넓어져
    • 입력 2012-08-31 0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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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벌써 9월입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 시작됐는데요. 과연 일자리는 얼마나 나올지, 특징은 무엇인지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박람회장은 취업준비생들로 붐볐습니다. 인성·적성 검사부터 채용 담당자와의 면담, 면접용 화장을 미리 받아보기까지, 어느 하나 진지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혜미(대학 졸업반) : "제가 지원하는 분야는 모집인원도 적고, 혼자 준비할 때보다 와보니까, 박람회 열기도 뜨겁고...어려울 것 같아요." 학점과 영어 점수, 각종 자격증 등등 남들 하는 건 다 준비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명섭(대학 졸업반) : "기업 인재상에 맞춰서 자신의 경험을 잘 풀어내면 될 거리고들 하시는데(웃음) 모르죠. 해봐야죠." 어제 4천4백 명 규모의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간 CJ그룹을 시작으로,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 대부분이 다음주 일제히 채용문을 엽니다. 10대 그룹의 예상 채용 규모는 약 4만 2천여 명, 지난해보다 17% 늘었습니다. 특히 고졸 채용이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어 만 5천 명을 넘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공기업들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채용 규모를 줄이고, 증권사들의 채용 계획 포기가 속출하는 등 전체적인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변지성(잡코리아 팀장) : "공기업이나 외국계열, 중견기업 이하들은 채용 계획조차 없는 곳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채용문이 좁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련 분야의 업무 지식이나 경험 등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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