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월드뉴스] 美 남성들 너도나도 공개 프러포즈

<앵커 멘트>

미국에선 지금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들의 각축전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유튜브 세대'의 특별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시 몹.

공개 프러포즈의 열기가 뜨거운 미국에선 요즘 플래시 몹으로 청혼을 하는 남성들도 크게 늘었는데요.

플래시 몹 프러포즈 전문 플래너까지 생길 정돕니다.

보통 전문 댄서들을 비롯한 많은 인원이 동원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적게는 2천 달러에서 많게는 만 달러, 우리 돈 천 만원이 훨씬 넘게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자 친구로부터 '예스'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남성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한데요.

<인터뷰> 민디 바이스(웨딩 플래너) : “(이벤트 없이) ‘저기, 나랑 결혼해’ 이 한마디로 되는 프러포즈는 실제로 없어요.”

지난 6월 뉴욕 공립도서관 밖에서 열린 성대한 프러포즈 현장.

청혼을 한 남성이 이벤트 비용으로 9천 달러나 쓴 이유는 짧고도 소중한 이 순간을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클레어, 부디 나와 결혼해 주겠어요?”

<녹취> “네...네!”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플래시 몹 프러포즈,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