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 기승
입력 2012.08.31 (21:53)
수정 2012.09.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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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취업난에 안 그래도 힘든 구직자들을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에게 합격했다고 통보한 뒤 개인 서류를 받아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취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금융컨설팅 업체 채용 광곱니다.
연봉 2천만원에 정규직 사무직원을 제시하는 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책상만 남았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000 컨설팅'이라는 회사가 어디 있나요?) 없어졌을텐데..."
지난달 이 회사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20대 박 모씨는 자신의 명의로 4천만 원이 고금리 대출 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무실만 꾸며 놓고 구직자를 모집한 뒤 개인 정보가 담긴 입사 서류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잠적한 겁니다.
<녹취> 취업 사기 피해자 : "(취직된 게)행복했거든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요. (사기라는 걸) 알았을 때 세상이 끝난 기분이었어요. 어떻게 살아갈까..."
5인조로 추정되는 이 사기단은 회사 이름을 바꿔 다른 곳에 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피해자는 꽤 된다고 하더라고요. (회사) 전화가 개통한 지 이틀이 된 뒤 없어진 거예요."
채용 광고부터 면접까지, 일반 회사의 채용 과정과 똑같이 진행돼, 취직이 급한 구직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송 모씨(취업 사기 피해자) : "면접 보면서 물어볼 건 다 물어봤어요.가족사항부터 학교 어디 나왔는지 자세하게... 금융 쪽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성 2명 등 잠적한 사기 용의자 5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안 그래도 힘든 구직자들을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에게 합격했다고 통보한 뒤 개인 서류를 받아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취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금융컨설팅 업체 채용 광곱니다.
연봉 2천만원에 정규직 사무직원을 제시하는 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책상만 남았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000 컨설팅'이라는 회사가 어디 있나요?) 없어졌을텐데..."
지난달 이 회사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20대 박 모씨는 자신의 명의로 4천만 원이 고금리 대출 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무실만 꾸며 놓고 구직자를 모집한 뒤 개인 정보가 담긴 입사 서류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잠적한 겁니다.
<녹취> 취업 사기 피해자 : "(취직된 게)행복했거든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요. (사기라는 걸) 알았을 때 세상이 끝난 기분이었어요. 어떻게 살아갈까..."
5인조로 추정되는 이 사기단은 회사 이름을 바꿔 다른 곳에 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피해자는 꽤 된다고 하더라고요. (회사) 전화가 개통한 지 이틀이 된 뒤 없어진 거예요."
채용 광고부터 면접까지, 일반 회사의 채용 과정과 똑같이 진행돼, 취직이 급한 구직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송 모씨(취업 사기 피해자) : "면접 보면서 물어볼 건 다 물어봤어요.가족사항부터 학교 어디 나왔는지 자세하게... 금융 쪽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성 2명 등 잠적한 사기 용의자 5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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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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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1 21:53:22
- 수정2012-09-01 12:09:40
<앵커 멘트>
극심한 취업난에 안 그래도 힘든 구직자들을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에게 합격했다고 통보한 뒤 개인 서류를 받아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취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금융컨설팅 업체 채용 광곱니다.
연봉 2천만원에 정규직 사무직원을 제시하는 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책상만 남았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000 컨설팅'이라는 회사가 어디 있나요?) 없어졌을텐데..."
지난달 이 회사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20대 박 모씨는 자신의 명의로 4천만 원이 고금리 대출 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무실만 꾸며 놓고 구직자를 모집한 뒤 개인 정보가 담긴 입사 서류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잠적한 겁니다.
<녹취> 취업 사기 피해자 : "(취직된 게)행복했거든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요. (사기라는 걸) 알았을 때 세상이 끝난 기분이었어요. 어떻게 살아갈까..."
5인조로 추정되는 이 사기단은 회사 이름을 바꿔 다른 곳에 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녹취> 인근 사무실 관계자 : "피해자는 꽤 된다고 하더라고요. (회사) 전화가 개통한 지 이틀이 된 뒤 없어진 거예요."
채용 광고부터 면접까지, 일반 회사의 채용 과정과 똑같이 진행돼, 취직이 급한 구직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송 모씨(취업 사기 피해자) : "면접 보면서 물어볼 건 다 물어봤어요.가족사항부터 학교 어디 나왔는지 자세하게... 금융 쪽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성 2명 등 잠적한 사기 용의자 5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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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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