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 안에 숨어 있다가 주부 성폭행 시도

입력 2012.09.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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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는 또 성추행 전과자가 집안에 몰래 숨어있다가 성폭행을 하려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의 저항에 도주하다 이웃 주민에게 붙잡혔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현관문이 열려 있던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 41살 이 모씨가 몰래 들어갔습니다.

이 집 주부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무심코 열어둔 현관문으로 침입한 것입니다.

주부가 집안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하자마자, 숨어있던 이씨는 뒤에서 다가와 입을 틀어막은 뒤 안방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이 씨는 달아나기 시작했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목격자 : "탁 떠밀어가지고 침대에다 쓰러뜨리려고 하니까, 이 여자가 발길로 탁 차버리고 주먹으로 치면서 도둑이야, 그랬지."

범인 이 씨는 13년 전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장소에서 불과 2,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살던 동네 이웃이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성폭행 미수 피의자) : "호기심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벌어진 주부 살해 사건 당시에도, 범인은 열어둔 문으로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다세대 주택의 경우 잠깐 외출하더라도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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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집 안에 숨어 있다가 주부 성폭행 시도
    • 입력 2012-09-01 08: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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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는 또 성추행 전과자가 집안에 몰래 숨어있다가 성폭행을 하려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의 저항에 도주하다 이웃 주민에게 붙잡혔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현관문이 열려 있던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 41살 이 모씨가 몰래 들어갔습니다. 이 집 주부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무심코 열어둔 현관문으로 침입한 것입니다. 주부가 집안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하자마자, 숨어있던 이씨는 뒤에서 다가와 입을 틀어막은 뒤 안방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이 씨는 달아나기 시작했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목격자 : "탁 떠밀어가지고 침대에다 쓰러뜨리려고 하니까, 이 여자가 발길로 탁 차버리고 주먹으로 치면서 도둑이야, 그랬지." 범인 이 씨는 13년 전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장소에서 불과 2,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살던 동네 이웃이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성폭행 미수 피의자) : "호기심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벌어진 주부 살해 사건 당시에도, 범인은 열어둔 문으로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다세대 주택의 경우 잠깐 외출하더라도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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