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태풍 피해 복구 속 ‘가을 성큼’

입력 2012.09.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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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곳곳에선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갈길 먼 복구작업 한켠에선 수확의 손길도 바삐 움직였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 곳곳에 태풍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찢어지고, 휘어지고... 군 장병들이 나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논엔 수확을 앞둔 벼들이 쓰러졌습니다.

누운 벼를 다시 일으켜 세워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풍을 견디지 못한 배가 곳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낙과를 바구니에 담는 군인들의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성한 배 하나라도 더 건질려는 농부들의 마음이 애잔합니다.

어느덧 수확의 계절. 농기계는 익은 벼를 베어내느라 바쁩니다.

이 계절엔 빨갛게 익은 고추를 직접 따는 즐거움과, 여문 깨를 타작하며 수확하는 기쁨도 함께합니다.

산에 오르며 맞는 신선한 바람은 이제 진짜 가을이 왔음을 전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다음주 내내 아침엔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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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잊은 태풍 피해 복구 속 ‘가을 성큼’
    • 입력 2012-09-01 21:42:17
    뉴스 9
<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곳곳에선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갈길 먼 복구작업 한켠에선 수확의 손길도 바삐 움직였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 곳곳에 태풍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찢어지고, 휘어지고... 군 장병들이 나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논엔 수확을 앞둔 벼들이 쓰러졌습니다. 누운 벼를 다시 일으켜 세워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풍을 견디지 못한 배가 곳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낙과를 바구니에 담는 군인들의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성한 배 하나라도 더 건질려는 농부들의 마음이 애잔합니다. 어느덧 수확의 계절. 농기계는 익은 벼를 베어내느라 바쁩니다. 이 계절엔 빨갛게 익은 고추를 직접 따는 즐거움과, 여문 깨를 타작하며 수확하는 기쁨도 함께합니다. 산에 오르며 맞는 신선한 바람은 이제 진짜 가을이 왔음을 전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다음주 내내 아침엔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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