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하나 돼 전국 태풍 피해 복구 총력

입력 2012.09.01 (21:42) 수정 2012.09.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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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복구엔 민관군이 따로 없었습니다.

휴일도 반납한 채 온 힘을 쏟았지만 일부 지역에선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에 찢기고 부서진 딸기 육묘장,

어린 모종을 뒤덮고 있는 비닐과 철골을 치우는 작업에 모두가 일손을 모았습니다.

출하를 앞둔 딸기 모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시간에 비닐을 걷어내는 것이 관건으로 농민에게는 큰 위안이 됐습니다.

<인터뷰>김영길(순천시 외서면/피해 농가): "이렇게 농협 직원들이 나와서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과수원에서는 셀 수도 없이 떨어진 배를 줍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일손을 도왔습니다.

<인터뷰>차훈철(전라남도 공무원): "두 번의 태풍으로 농민들이 슬픔에 쌓여 있는데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휴일인데도 나와서 돕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도 부서진 비닐하우스 위에 올라가 철근을 자르고, 비닐을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황정호 병장(육군 32사단):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농민을 위해 일한다는데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파헤쳐진 올레 길을 정비하는 등 전국에서 4만 6천 여명의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들이 하나가 돼 피해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남 완도와 해남 등 바닷가의 양식 시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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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군 하나 돼 전국 태풍 피해 복구 총력
    • 입력 2012-09-01 21:42:18
    • 수정2012-09-01 2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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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복구엔 민관군이 따로 없었습니다. 휴일도 반납한 채 온 힘을 쏟았지만 일부 지역에선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에 찢기고 부서진 딸기 육묘장, 어린 모종을 뒤덮고 있는 비닐과 철골을 치우는 작업에 모두가 일손을 모았습니다. 출하를 앞둔 딸기 모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시간에 비닐을 걷어내는 것이 관건으로 농민에게는 큰 위안이 됐습니다. <인터뷰>김영길(순천시 외서면/피해 농가): "이렇게 농협 직원들이 나와서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과수원에서는 셀 수도 없이 떨어진 배를 줍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일손을 도왔습니다. <인터뷰>차훈철(전라남도 공무원): "두 번의 태풍으로 농민들이 슬픔에 쌓여 있는데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휴일인데도 나와서 돕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도 부서진 비닐하우스 위에 올라가 철근을 자르고, 비닐을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황정호 병장(육군 32사단):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농민을 위해 일한다는데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파헤쳐진 올레 길을 정비하는 등 전국에서 4만 6천 여명의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들이 하나가 돼 피해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남 완도와 해남 등 바닷가의 양식 시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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